전남도교육청, 목포에 미래인재교육원 설립 ‘추진’
전남도교육청, 목포에 미래인재교육원 설립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6.11 23: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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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교육공동체와 함께하는 목포교육 비전 2016 설명회 개최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목포교육 비전 2016 설명회에 참석, 질의응답 시간에 (옛)신안군청 부지를 매입해 학생들이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머드 빌딩을 건축할 계획이다고 말하고 있다
 
전남 목포시 (옛)신안군청 부지에 서부지역 유치원생은 물론, 초·중·고교생들이 동시에 이용할 미래인재교육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목포교육지원청(교육장 이기홍)은 11일 오전 목포삼학초등학교에서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을 비롯, 목포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직원과 학부모, 학교운영위원, 목포시교육미래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교육 비전 2016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질의응답 시간에 박현옥 옥암유치원 원장은 “전남지역 550여 공·사립유치원 1만8000여명의 원아가 동부지역에 있는 순천 유아교육진흥원을 이용한다는 것은 좀 부족한 실정이다”고 지적하고 “서부지역에도 유아교육진흥원을 설립해 줄 것”을 교육감에게 건의했다.

이에 장 교육감은 “300~500억원의 예산을 마련, (옛)신안군청 부지를 매입해 학생들이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매머드 빌딩을 건축할 계획이다”며 지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 거점고 육성에 대해, 장 교육감은 “현 대학입시 제도는 전남지역 고교생들끼리만 경쟁하는 것이 아니고 전국 모든 고교생들과 경쟁해야 한다”며 “경쟁을 갖추지 않으면 우리 학생들이 낙오될 수밖에 없다. 학생들의 잠재력을 살려야 한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외에도 장교육감은 “학생들의 학교생활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학생들이 저마다의 소질을 개발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각종 제도와 교육시설 등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이기홍 교육장은 목포교육 비전 설명에서 “미래사회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교육지원이 필요하다”며 지역발전과 교육발전의 동반성장을 강조했다.

또 중학교 무시험 입학 배정 개선안과 신도심 인구 유입 증가에 따른 학교 증설, 중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원도심 교육 활성화 등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제시했다.

장 교육감은 일선학교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질문에 일일이 답변하면서 전남교육의 현실과 미래상에 대한 비전을 함께 제시해 참가들에게 전남교육에 대한 방향과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