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꼴찌’
광주시교육청,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꼴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2.07.0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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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시도 진보교육감 모두 ‘매우미흡’과 ‘미흡’ 평가
광주․서울․강원․경기 시도교육청, ‘매우미흡’...전남․북도교육청, ‘미흡’
광주시교육청이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종합평가에서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전국 꼴찌를 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9일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년 시․도 교육청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결과 광주시교육청과 서울시교육청, 강원도교육청, 경기도교육청이 종합 등급에서 '매우 미흡'을 기록했다. 전남도교육청은 전북교육청과 함께 '미흡' 평가를 받았다.

공교롭게도 진보교육감으로 분류된 6개 시도교육청 모두 ‘매우미흡’과 ‘미흡’ 평가를 받았다.

이번 평가는 지난 1년간 학생·교원·단위학교 역량 강화·교육복지 증진·교육만족도 등 5가지 분야의 ‘교육성과’(18개 지표, 정량평가)와 ‘교육정책’(정성평가) 등 교육성과를 평가한 것이다.

평가결과 도(道지)역은 제주·충북 교육청이 '매우 우수', 시(市)지역은 대구·대전·인천 교육청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방과후학교 취약계층 지원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 4개 분야에서 최하위인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아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기초학력미달 비율 ▲학교체육 활성화 ▲초중등 진로교육 활성화 ▲특성화고 취업률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활성화 ▲사교육비 절감성과 ▲방과후학교 활성화 ▲청렴도 등 10개 영역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교원행정업무 경감성과에서만 ‘매우우수’ 평가를 받고 ▲학업중단(고) 비율 ▲교과교실제 활성화 ▲학부모만족도 등 3개 분야에서 ‘보통’ 평가를 기록했다.

전남도교육청은 ▲기초학력미달 비율 ▲지방교육재정 효율화 ▲안전한 학교환경 조성 등 3개 분야에서 최하위인 '매우미흡' 등급을 받았으며, ▲학교체육 활성화 ▲교원연수 활성화 ▲교과교실제 활성화 등 3개 분야에서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반면, ▲학업중단(고) 비율 ▲교원행정업무 경감성과 ▲교육지원청의 학교지원 활성화 ▲방과후학교 활성화 ▲학부모만족도 등 5개 분야에서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과부는 종합등급 평가결과를 기준으로 특별교부금을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정보공시,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등 공개정보를 활용한 교육성과(Outcome) 중심의 정량평가를 강화해 평가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학교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교육청의 지원과 성과를 평가에 직접 반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광주시교육청은 '우수', 전남도교육청은 '보통'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