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본격적인 모내기 등 농번기를 맞아 농촌지역에서는 경운기 등 농기계 사용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농촌인력의 노령화와 여성화로 인한 농기계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즈음 제작․보급되는 농기계는 대형화되고 운행속도도 매우 높아 그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제작사 중심의 단시간에 이루어지는 기능 작동 방법만을 익히는 수준이다.

젊은 사람을 찾아보기 어려운 농촌에서 나이 지긋하신 분들이 기계의 힘을 빌려 농사를 짓고 있는 현실에서 고령자들의 경우 농기계 조작미숙과 위험 발생시 대처능력의 부족으로 소중한 생명을 잃게 되는 경우가 빈번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화순군에서는 73세의 노인이 운전하던 경운기가 커브길을 꺽지 못하고 농로로 추락해 운전석 옆에 동승하였던 67세의 할머니의 변을 당했다. 좁은 농로에서의 과속․농기계 조작미숙 등이 농기계 안전사고로 이어지고 있다.

농기계사고를 예방하기위해는 농기계 사용요령을 충분히 숙지하고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농촌지역 고령화에 따라 많은 노인들이 농기계를 사용하면서 새참 등에 음주를 하는경우가 종종있는데 절대 음주후 농기계를 운전해서는 안된다.

경사지와 커브길 및 좁은 도로에서 주행할 때 최저속도로 운행하여야한다. 헐렁한 옷이나 큰 장갑 등은 농기계 운행시 방해가 됩니다.

야간에 농업용수관리를 위해 도로를 운행하거나 갖 길에 주차를 하는경우가 종종 있는데 반드시 야광판.반사판.경광등을 부착 하여 추돌사고에 예방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한순간이라도 주의를 게을리 하면 농기계는 흉기로 돌변할 수 있다. 잠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가 한 가정의 파탄을 몰고 올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여 농기계사고 예방에 철저를 기해주시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