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역사왜곡 교과서 강력 대응"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역사왜곡 교과서 강력 대응"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9.2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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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 교과서 대응 교육감 인정도서 제작 방침
   
 
▲ 장휘국 교육감이 25일 오후 2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고등학교 역사외곡 교과서에 대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데일리모닝]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25일 "고등학교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교학사의 역사교과서는 친일미화, 식민지 근대화론 등 식민사관의 문제점과 5·18민주화 운동축소 왜곡에 대한 범시민적 공분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장 교육감은 "시교육청 차원의 고등학교 역사왜곡 교과서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며 "왜곡된 역사교과서가 채택되지 않고 퇴출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과 광주의 아이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교육하겠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역사왜곡 교과서 대응 교육감 인정도서를 내년에 제작해서 보급하겠다고 했다.

장 교육감은 ▲교육 가족 및 범시민적 역사왜곡 교과서 퇴출 서명운동 ▲전국 17개 시도교육협의회 긴급안건 상정 ▲가칭 '민주인권생활교육'과 신설 ▲올바른 역사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조례 추진 ▲왜곡 역사교과서 대응 시민공청회, 토론회, 교사연수 추진 등을 향후 방침으로 밝혔다.

내년에는 민족문제연구소, 시민사회단체 등과 함께 역사왜곡 교과서 대응 교육감 인정도서를 제작, 보급하고 역사왜곡 역사교과서 실무 T/F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시교육청은 앞서 8월 말 교육부에 교학서의 역사교과서에 대한 검정 취소 등을 요구했다.

한편 장 교육감은 교직원들에게 명절 떡값을 받아 해임됐다 복귀한 광주 모 초등학교 교장에 대해 "학교가 안정되게 하기 위해 교장을 학교에서 떼 놓을 예정"이라며 '직무연수 교육'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