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 퍼지는 함평 국화향기
조계사에 퍼지는 함평 국화향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09.29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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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5일부터 11월20일까지 국화전시회 열려
   
 
▲ 지난해 조계사 국화전시회
 
[데일리모닝] 가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꽃이 국화다.

그 때문에 가을이면 전국 방방곡곡에서 국화 축제가 개최된다. 그 중 가장 볼만한 것을 손꼽자면 함평군이 개최하는 ‘대한민국 국향대전’을 빼놓을 수 없다.

전남 함평군(군수 안병호)이 국화를 보려고 함평까지 오기 힘든 서울 시민들을 위해 조계사(주지 도문스님)와 함께 ‘2013 국화향기 나눔전’을 내달 5일부터 11월20일까지 조계사 내에서 개최한다.

지난 2011년부터 열린 이 국화전시회는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며 서울시민들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일상의 지친마음을 달랠 수 있는 안식처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함평군은 이번 전시회를 위해 함평 국화를 이용해 다양한 국화작품과 국화동산을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매년 관람객들의 인기를 독차지했던 코끼리 조형물이 올해에는 가족으로 재탄생했다. 첫 해 1마리였던 코끼리가, 지난해에는 새끼 코끼리 1마리와 함께, 올해에는 한 마리 더 늘어나면서 점차 가족의 모습을 갖춰가는 모습이 흥미롭다.

또 현재 나비와 백조 등 다양한 조형물은 물론 전통식물과 야생 국화가 어우러져 서울시민들의 눈길을 끌기 위해 단장이 한창이다.

조계사 측에서도 108 보리수, 용미리 부처, 안수정 등 다양한 볼거리를 조성하는 한편, 다양한 행사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10월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친환경 농․특산물 판매장을 개설해 조계사를 찾은 관람객에게 함평나비쌀 등을 판매할 계획이다.
개막식은 10월7일 오후 2시 조계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2013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오는 10월 25일부터 11월 10일까지 17일간 함평엑스포공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