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총, 부적절 발언 도의원 사과 ‘촉구’
전남교총, 부적절 발언 도의원 사과 ‘촉구’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3.11.2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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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승옥 교육의원
 
[데일리모닝] 전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 중 피감기관 아닌 전남교총 회장에게 질타성 질의한 해당 의원에게 공개사과를 촉구해 파문이 일고 있다.

전남교총(회장 문덕근)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나승옥 교육의원이 전남교총 회장과 전남교총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에 대해 공개 사과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면서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명예훼손에 따른 법적 조치 및 강력한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중등교장 출신으로 지역교육장과 전남도교육청 교육국장까지 지낸 나 의원이 교총이 행정사무감사 기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교총을 언급하며 회장 선출방식이나 사무실 위치 등에 대한 내부적 사항을 지적한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남교총은 특히 "그 발언 내용이나 답변할 위치에 있지도 않은 교육청 교육국장에게 이 사항에 대해 답변을 요구한 처사는 과연 도의원으로서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언행이라는 점에서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전남교총과 회원을 무시하고, 행정사무감사의 격을 떨어뜨린 나 의원의 공개 사과와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전남교총은 "이같은 정당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양한 방식을 통해 도의원 퇴진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편, 나승옥 교육의원은 20일 전남도교육청에서 실시된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문덕근 전남자연학습장 관리소장(전남교총 회장)의 출장비에 대해 질의하다 난데없이 피감기관도 아닌 전남교총에 대한 질타성 질의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