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서 고리까지 탈핵도보순례길 나서
영광서 고리까지 탈핵도보순례길 나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2.04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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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에서 고리까지 26일간 497km 탈핵희망 도보순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생존을 위협하는 핵발전과의 결별을 요구하는 496km 도보순례를 출발한다.

‘탈핵희망 국토도보순례단’은 4일 오전 8시 30분 한빛원전(구, 영광원전) 앞에서 탈핵을 요구하며 영광에서 고리까지의 26일간 497km, 생명과 희망의 도보순례길에 오른다.

이들은 영광원전을 출발해 함평, 무안, 목포, 강진, 장흥, 보성, 순천, 광양, 경남 사천, 고성, 창원, 김해, 부산을 거쳐 3월 1일 고리원전에 도착해 3.1절을 맞아 핵으로 부터의 독립을 선언할 예정이다.

탈핵을 희망하는 누구나 도보순례에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지역을 지나는 도보순례단과 하루 일정으로 함께 걸을 참여자를 모집하고 있다.

매일 오전 8시 30분 출발해 약 20km정도 걸을 예정으로 숙식 등은 본인부담이며, 날씨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일별 도보구간 등 일정은 광주환경운동연합 홈페이지(gjkfem.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보순례단은 지난해 6월 6일 고리원전을 출발해 강원 삼척, 서울, 영광까지 1,112km를 60여일간 탈핵을 희망하는 시민, 단체 등과 함께 했으며, 이번 영광에서 출발해 탈핵순례의 시작점이었던 고리까지 총 1,609km의 한반도를 한 바퀴로 잇는 ‘탈핵 희망 순례길’을 완성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