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기념행사, 전남 전역서 다채롭게 진행
3․1절 기념행사, 전남 전역서 다채롭게 진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2.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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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지사, “선열들 숭고한 정신 바탕 훈훈한 공동체 전남 만들자” 당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는 제95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기관단체장, 보훈단체 및 각급 사회단체, 어린이, 도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애국지사 유족 등 보훈단체 위문과 목포 가곡사랑합창단의 기념공연을 시작으로 3․1운동 경과 보고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애국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50년, 100년 후 미래를 보면서 기회와 희망이 넘치는 더 큰 전남이 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하나가 돼 함께 살 수 있는 훈훈한 공동체를 만들자”고 강조할 예정이다.

전남도는 또 3․1절을 맞아 태극기 선양과 범도민 나라사랑 운동을 확산하기 위해 초대형 태극기를 27일부터 도 청사 정면 외벽에 게양한다. 이 태극기는 국내 건축물 외벽에 걸린 것 중 가장 큰 규모다. 폴리에스터 섬유재질로 무게 400kg, 가로 20m, 세로 65m로 바람에 잘 견디도록 특수 제작됐다.

또한 목포지역 어린이와 함께 도내 다문화가정을 특별 초청해 가정용 태극기를 무료로 배부하고 27일부터 도청 윤선도홀에 항일운동 활동사진 등 50여 점을 전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진행한다.

전남도 내 각 시군에서도 3․1절 관련 기념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목포시는 유달산 3․1독립운동탑에서 시민의 종 타종과 독립운동탑 참배행사를 하며 여수시는 웅천 하나로공원에서 여수항일독립운동기념탑 기공식 및 3․1절 기념식을 갖는다.

순천시는 낙안읍성에서 3․1절 기념행사 및 독립만세운동 재현 연극을 공연하며 보성군은 보성 장좌리 옛장터에서 3․1절 기념행사 및 독립만세운동을 재현한다.

화순군은 앵남리 양한묵 선생 묘역에서 1905년 헌정연구회를 조직해 친일세력에 대항하였으며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으로 활약하다 체포되어 서대문 감옥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 양한묵 선생 추모행사를 개최한다.

강진군은 강진 우시장에서 3․1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군민 화합을 위해 2천500여 명이 참여하는 강진투어전국도로사이클대회를 개최하며, 영암군은 영암공원에서 3․1절 만세삼창 및 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기념행사와 독립 유공자 및 유족 등에 대한 위문활동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