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대 성황...5200점 무상 지급
목포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대 성황...5200점 무상 지급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2.2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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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어려운 계층에게 교복 구입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한 '사랑의 교복 물려주기 행사'에 대 성황을 이뤘다.

27일 목포시와 목포교육지원청에 따르면 25일부터 사흘간 서해초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1950여명의 시민과 학생이 참여해 연일 북새통을 이뤘다.

 

목포시는 31개 중·고등학교에서 동복·하복·체육복 등 총 5900여점을 수집해 이번 행사에서 5200여점을 지원했다. 행사 후 잔여교복은 해당 학교에 전달하거나 아름다운 가게에 기증할 예정이다.

차연희 사회복지과장은 "경제 불황으로 교복을 새로 구입하는 게 큰 부담이 되는데 이 행사를 통해 가계경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교복 수거에서 세탁, 수선, 다림질 등 보이지 않은 곳에서 숨은 봉사를 해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가 컸다"고 말했다.

시는 '교복 물려주기 행사'를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까지 총 2만 7920여점을 수거해 6100여명에게 2만 1080여점의 교복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