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순조'
광주 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순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3.0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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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곳 이전 완료․연내 14곳…동주민센터 업무 시작․ 학교 3일 개학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도시)가 이전 공공기관의 임직원과 가족 등을 맞이하기 위해 인구 5만의 자족형 신도시로 착실하게 조성되고 있다.

1일 전남도와 나주시 등에 따르면 행정민원 업무를 담당할 빛가람동주민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업무를 개시한데 이어 3일에는 학생들을 맞이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개교한다.

공공기관도 지난해 3월 우정사업정보센터를 시작으로 농식품공무원교육원, 해양경찰교육원이 이전을 완료했다.

올해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난달 27일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콘텐츠진흥원, 국립전파연구원 등 4개 기관이 이전한다.

이어 하반기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전KPS,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전KDN, 사립학교교직원연금관리공단 등 7개 기관이 이전하는 등 연말까지 전체 14개 기관이 순차적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공동주택도 지난달 25일 602세대가 첫 입주한데 이어 연말까지 3174세대가 입주 예정으로 기본적인 정주 여건이 마련돼가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 혁신도시 입주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거, 교육, 공공ㆍ편익시설 등에 대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관별 정주여건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또한 지난달 14일과 18일 산학연클러스터 부지에 입주를 희망하는 정보·IT 관련 분야 11개 기업과 472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혁신도시 조성 공사가 현재 65.9%의 종합공정을 기록하고 있다. 부지 조성, 상하수도시설, 도시가스, 통신․전기 등의 공사는 마무리돼 지난 1월 27일 1단계 사업 준공을 했다.

호수공원 조경공사, 가로등, 신호등, 진입도로 개설 등은 연말까지 완료해 사업을 준공할 계획이다.

양복완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2014년에는 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에 공공기관 이전이 가시화되는 해”라며 “정주여건 조성 마무리와 함께 이전 공공기관의 연관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전남에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적극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