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희승 “방송토론 회피한 후보들 자질없다”
구희승 “방송토론 회피한 후보들 자질없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7.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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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갑원, 이정현 후보들, 국민 알권리 박탈·기만행위 일침
“공개적인 TV토론 거부하고 국회의원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

▲ 구희승 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구희승(51·무소속) 7·30국회의원 보궐선거 순천·곡성 후보가 오는 18일 예정이었던 여수MBC 후보자 초청 합동토론회에 불참키로 통보한 서갑원, 이정현 후보에게 “방송토론 회피 후보는 국민의 알권리를 박탈하고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일침을 가했다.

구 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들은 당연히 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 공약과 자질에 대해 공개적인 검증을 받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갑원, 이정현 후보는 무엇이 두려운지 TV합동 토론회를 회피하였는데, 이는 순천·곡성 유권자들을 무시하는 구태적인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런 자질을 갖고 있는 후보들이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스스로 공약과 자질에 대해 자신이 없다는 것을 인정한 꼴”이라면서 “지금이라도 TV합동 토론장에 나와 유권자들 앞에서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실제로 이정현 후보의 경우 지난달 30일 예산폭탄을 퍼붓겠다는 공약을 낸 이후 현재까지 변변한 공약하나 보도되지 않고 있으며, 예산폭탄을 퍼 붓겠다는 폭탄 투하 지점도 모호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구 후보는 “서갑원 후보 역시 잡음이 많았던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 이후 획기적인 공약을 발표하지 못하고 있으며, 과거 박연차 게이트로 인한 불법정치자금 혐의로 처벌을 받은 전력 등을 방송 토론회에서 공격받을 것을 의식해 노출을 꺼리고 있는 상황인지 의문이 든다”고 덧붙였다.

구 후보는 끝으로 “조직선거, 당적에 의존한 선거가 아닌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을 따지는 진정한 정책선거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공당의 후보답게 TV합동 토론회에 참석해서 유권자들에게 자신들의 입장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