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태풍 대비 어업 재해 예방 총력
전남도, 태풍 대비 어업 재해 예방 총력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08.0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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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연락망 구축·취약시설물 점검 등 한 발 앞선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가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 집중 호우 등 기상 이변이 예측할 수 없이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여름철 각종 재해로 인한 수산 증양식 시설물 및 양식생물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남도는 22개 시군에 어업재해 예방을 위한 비상연락망 구축, 재해 취약시설물 자체 점검 및 관리자 지정, 수산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출하 가능한 양식 수산물 사전 출하․판매 유도, 강풍․풍랑 대비 양식생물 유실 방지를 위한 보호망 설치 등을 시달했다.

또 양식장 주변 취수․배수시설과 비상 발전기 작동 상태를 확인하고, 시설물이 폭우, 태풍에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지지대를 보강토록 했다.

이와 함께 태풍, 호우 등 기상특보 발효 시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기상 및 재해예방 행동요령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신속히 전파하고, 유관기관 비상근무 조치 등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유지해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박상욱 전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최근 기상 변화로 인해 어업재해가 빈번하고 다양하게 나타남에 따라 사전 예방활동 및 신속한 대응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며 “올해는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 품목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해 대비 가입률이 150% 이상 증가하는 등 재해 대비에 철저히 준비하고 있고, 지속적인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확대와 가입 홍보를 통해 안정적인 어업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이번 제11호 태풍 ‘할롱’부터 어업 재해 예방에 나서 제12호 태풍 ‘나크리’로 약화된 수산 증양식 시설과 어선 피해가 없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