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호, 수필집 ‘태산이 높다 하되’ 출간
장병호, 수필집 ‘태산이 높다 하되’ 출간
  • 오정임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1.04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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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게 살고자 하는 인생관과 인성 중심 교육관 드러나

▲ 장병호, 수필집 ‘태산이 높다 하되’ 표지
[데일리모닝] 오정임 기자 = 장병호 순천왕운중 교장이 최근 수필집 ‘태산이 높다 하되’(도서출판 해동, 2014.10.30.)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최근 4~5년 간 쓴 작품을 묶은 것으로, 총 60편의 글이 국판 303쪽의 분량에 담겨 있다.

제1부에는 ‘작은 배려 큰 은혜’는 주로 저자의 신변 이야기이고, 제2부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아름답다’는 사회현실에 대한 생각, 제3부 ‘초원의 빛이여, 꽃의 영광이여!’에는 저자가 심취했던 여러 인물에 대한 평과 문예작품에 대한 감상을 담았다.

제4부 ‘사랑의 말도 연습이 필요하다’와 제5부 ‘누워서 침 뱉은 사람들’은 주로 교육관련 글이다.

특히 교육의 어제와 오늘을 견주어보면서 오늘의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을 피력하는 내용이 많다.

이런 글들을 통해서 소박하게 살고자 하는 저자의 인생관과 인성 중심의 교육관, 음악이나 영화 등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사 따위를 살필 수 있다.

머리말에서 저자는 글을 써서 이름을 드러내거나 주머니를 불릴 생각은 버린 지 오래지만, “그래도 일단 펜을 들면 독자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늘 떳떳하고 신중하고 엄정한 태도로 삶의 진실을 말하고자 한다”고 글쓰기의 각오를 밝히고 있다.

저자는 장흥 출생으로 ‘문예운동’을 통해 문학평론으로 등단, 전남문협과 광주수필, 순천팔마문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순천왕운중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소외의 문학, 갈등의 문학', '코스모스를 기다리며', ‘천사들의 꿈 노래’, ‘연자루에 올라 팔마비를 노래하다’ 등 다섯 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