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옥기 (나주2)의원은 17일 완도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완도·강진·영암·해남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완도 A 중학교 교사가 지필평가 문제를 지난해와 똑같이 출제해 전남교육의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질책했다.
해당 교사는 학교 내에서 실시하는 시험문제를 출제하는 과정에서 지난해와 같이 출제했다가 완도교육지원청 자체감사에 지적돼 주의처분을 받았다.
또 이 학교 다른 교사는 학교생활기록부 창의적 체험활동(자율활동) 사항을 잘 못 처리했다가 감사에 지적됐다.
B 중학교는 3명의 교사들은 과목별 수행평가 과정에서 기준도 없이 점수를 줘다가 주의처분을 받았다.
김 의원은 “지필평가 문제를 지난해와 똑같이 출제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교육당국은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지도감독”을 주문했다.
한편, 완도교육지원청은 올해 완도지역 10개 초·중학교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해 45명에 대해 주의 처분을 하고 144만원을 추징, 74만 9000원을 회수조치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모닝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