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122곳 폭설로 ‘휴업’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122곳 폭설로 ‘휴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4.12.17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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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해남, 진도, 목포, 무안, 영광 등 9개 지역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17일 광주·전남지역에 한파와 함께 폭설이 내리면서 전남지역 122개 유치원과 초·중·고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이날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한파와 함께 전남 서남권을 중심으로 대설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완도, 해남, 진도, 목포, 무안, 영광 등 9개 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22개교가 휴업했다.

지역별로는 오전 8시 현재 21.5㎝의 적설량을 보인 완도지역이 유치원 25개, 초등학교 21개, 중학교 12개교 등 58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남이 10개 초등학교와 5개 중학교, 3개 고등학교가 휴업했으며, 진도가 6개 중학교와 5개 고등학교, 무안 2개 유치원과 6개 초등학교, 강진이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가 휴업했다.

이밖에 영암이 7개 유치원·초·중학교, 신안 5개 초등학교, 영광이 4개 유치원·초·고등학교, 목포 3개 초·중학교가 휴업에 들어갔다.

목포와 화순·장흥·해남·무안·영광·함평·진도·신안 등지에서는 등교시간이 오전 10시 또는 11시로 늦춰졌다.

한편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목포가 최대 적설량 33.0㎝를 기록했으며 영광 26.0㎝, 무안 25.5㎝, 해남 25.0㎝, 완도 23.5㎝, 나주 11.5㎝, 강진 10.5㎝, 광주 7.8㎝를 기록했다.

현재 전남 무안, 신안(흑산면 제외), 목포, 영광, 함평, 영암, 완도, 해남에는 대설경보가, 진도에는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와 장흥, 화순, 나주, 강진, 보성, 장성, 곡성, 담양 등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후 2시30분을 기해 해제됐다.

눈보라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광주와 전남지역 기온은 하루종일 영하권에 머물렀다.

오후 6시 기준으로 광주 영하 3.6도, 순천 영하 5.6도, 진도 영하 4.7도, 영광 영하 2.5도의 기온 분포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