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늘꽃 사랑
<시>바늘꽃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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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5.01.09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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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韓知沇

▲ 윤슬 한지연 시인
바늘꽃 사랑
윤슬 韓知沇

아리고 아린 긴 시간이 지나도
잊을 수 없는 것은 당신을 향한 마음뿐이고,
세상의 외로운 이별이 되어도
그 어떤 바램으로 미친 듯이 당신을 꿈꿉니다.

서로의 눈빛에 가득 차오르는 그리움의 사랑은
누구랄 것도 없이
현실과의 타협은 아프기만 한데
당신을 향한 용기조차 너무도 가혹한 형벌이 됩니다.

내 눈 속에 타고 있는 당신은 한 없는 그리움으로
수줍게 내리고 있는 저 빗물이 되어
이 세상 아무리 견디어 참아보아도
눈을 감고서야 볼 수 있는 당신은 내 사랑입니다.

마음을 줄 수도 받을 수도 없는
사랑, 사랑, 사랑이라는 푸념은
절절한 가을연가로 피어나는 당신과의 바늘꽃 사랑
당신과 마주앉아 마시는 진한 커피향이 그리워집니다.

◇시인 프로필

▲전남 출생 ▲동신대 상담심리 석사, 광주대 청소년상담평생교육학 박사과정 수료 중 ▲주요논문 역기능적 가족체계에 대한 상담사례연구, 창조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광주시문학협회, 전남문인협회, 곡성문인협회, 문예춘추 회원 ▲심리상담전문가, 청소년 지도사, 광주가정법원 위탁보호위원·화해권고위원·갈등조정전문가, 학교폭력전문강사, 부모교육강사, 진로코칭전문가·U&I 학습상담전문가, 한국인간발달학회 학부모지원전문가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