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남 아이들 당당한 인재로 키우겠다”
장만채, “전남 아이들 당당한 인재로 키우겠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01.18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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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에 모든 교육 행정력 ‘집중’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6일 데일리모닝과 인터뷰를 통해 “무지개학교 운영과 독서·토론수업, 고교 교육력 제고 등을 통해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우겠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16일 데일리모닝과 인터뷰를 통해 “무지개학교 운영과 독서·토론수업, 고교 교육력 제고 등을 통해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교육은 개인의 발전은 물론 지역사회와 국가 발전의 근간이다”며 “미래혁심역량 교육을 통해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육성’이라는 인재상을 구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학생, 학교, 교원, 교육공동체, 교육행정분야의 시책들을 알차게 추진해 학교의 교육력을 높이는데 매진해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을 실현 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율형사립고 설립은 물론 모든 교육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전남교육의 5대 주요시책은 ▲배움이 즐거운 학생 ▲모두가 행복한 학교 ▲열정으로 가르치는 교원 ▲함께하는 교육공동체 ▲학생을 우선하는 교육행정이며, 역점과제는 무지개학교 확산과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이다.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새해 각오

- 평화의 상징이자 맑고 유순한 양의 해를 맞이해 교육가족여러분의 행복한 꿈들이 모두 이루어지기를 기원한다.

올 한해도 항상 본질을 추구하며,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실천적인 교육과 함께해 행복한 인간적 배움이 되게 하겠다.

또한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자율·배려의 인성 역량과 창의·융합의 지적 역량, 참여와 소통의 사회적 역량을 고루 갖춘 당당한 인재를 기르도록 하겠다.

◇ 그동안 전남교육의 주요 성과는?

- 지난 4년 간 전남교육은 실력 향상도가 전국 3위를 차지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시작됐다. 착실하게 기초를 다지고 있는 만큼 시간이 지나면 빛을 발할 수 있을 것이다.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추진한 독서토론 수업이 현장에서 안착되어가고 일반고 교육력 제고 사업도 교원 인사시스템 개선으로 점차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특성화고 취업도 취업맞춤(MC)교육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전국 최고의 취업률을 이어가고 있으며 취업의 질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

◇ 주민직선 2기 역점과제는?

-민선 1기는 전남교육 발전을 위한 기반을 닦고 시스템을 정비하는데 집중하였음, 민선 2기는 이를 토대로 전남교육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발전을 이루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의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핵심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학생교육에 중점을 두고 무지개학교 확산과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고교 교육력 제고 정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

◇ 무지개학교의 확산 방안?

- 무지개학교는 학생, 교사, 학부모 등 교육주체들의 자발성과 창의성, 집단지성의 문화에 기초한 혁신학교로 그동안의 성과에 대한 공동체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75개교의 무지개 학교와 9곳의 군 단위 무지개교육지구 지정·운영되고 있다.

모든 학생들의 행복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무지개학교의 정신과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서두르지 않고 내실을 기하겠다.

◇ 독서·토론수업 활성화 방안?

- 초·중학교에서 길러야 할 인성과 미래핵심역량은 독서·토론활동을 통해 총체적으로 길러질 수 있다.

다양한 독서를 바탕으로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토론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바람직한 인성과 사회성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고등학교 1학년 약 100여명을 대상으로 7, 8월경에 14박15일 일정으로 시베리아 횡단 독서토론 열차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예산도 이미 세워졌고, 사전 답사도 모두 마친 상태다.

북한 경유에 대해서는 남북화해 기류가 조성돼 통일부와 접촉은 하고 있지만 (열차가)북한을 경유할 지 여부는 현재로선 50대 50이다.

◇ 고등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

- 고등학교는 초·중등 교육의 완성 단계로서 학생의 능력과 적성에 따른 맞춤형 진로교육과 진학지도가 중요다. 일반고 교육력 제고를 위해 ‘하이플러스’사업을 추진 중이다.

학생·학부모 진로교육 강화,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과정 운영, 교원 역량 강화, 자기주도 학습 문화 조성 등을 통해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겠다.

특성화고의 취업률의 수준을 높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학교 특성에 따른 교육력을 향상시키겠다.

◇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교육경쟁력 제고 방안?

- 올해는 성공적인 나주 혁신도시 교육이 시작되는 한 해이다. 혁신도시 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것은 전남과 나주교육의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 자족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교육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혁신도시 내 미래형 선진 교육기반 조성과 학급 정원 감축, 교육력 향상을 위한 학교 급별 수준별 시간제 강사 지원 등 맞춤 행정을 추진해 명품 교육이 실현되도록 하겠다.

우선 혁신도시 주변에 마이스터고를 신설해 혁신도시 입주 기업에 필요한 인재를 적극적으로 양성하겠다.

게다가 학부모들의 높은 수준의 교육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자사고나 국제고 등을 신설하고, 전남과학고와 전남외국어고의 ‘혁신도시 이주학생 특별전형’을 별도로 추진하겠다.

◇ 다문화 가정과 사회적 배려자 자녀에 대한 교육정책은?

- 가난하다고 차별 받아서는 안 되며 시골에 산다고 소외되어서도 안 된다. 공부를 못해도 큰 꿈을 키우고 피부색이 달라도 함께 어울리는 아이들 모두가 소중한 우리의 아들 딸이다.

이제 다문화 교육은 우리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앞으로 다문화 학생을 직접 찾아가서 지원하는 개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할 것이고 지자체와 협력해 초등학교 입학 전 유아교육 지원 확대로 학습부진아 발생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를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

◇ 친환경 건강 학교 만들기 방안은?

- 전남의 친환경적인 지역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올바른 인성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주는 교육을 실시하겠다.

학교 및 지역 환경을 활용한 생태 지향적 체험학습과 지자체, 지역단체 등과 협력해 체험중심 교육을 운영해 미래지향적인 지속가능한 발전적인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

◇ 교육복지 확대 방안은?

- 보편적 교육복지는 선진교육의 필수조건임. 보편적 교육복지를 통해 교육 기회의 균등을 바라는 지역민의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전남도는 인구 감소 및 소득격차 심화 등의 문제로 인해 타 시·도와의 교육격차가 큰 실정이다.

지난 1기와 마찬가지로 이번 2기에서도 농어촌지역의 교육 격차 해소와 소외계층의 교육권 보호를 위해 무상교육 확대를 통한 차별 없는 교육복지에 힘쓰겠다.

특히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교 등 모든 학교에 유기농 쌀을 전면 공급하겠다.

◇ 끝으로 전남도민과 교육가족에게 하고 싶은 말은?

- 전남도교육감이라는 중책을 2번이나 수행할 수 있게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교육 가족과 전남도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이제 교육은 학교만이 전담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고,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 지금까지 베풀어주신 큰 사랑. 전남의 아이들을 대한민국의 당당한 인재로 키워 도민 여러분께 보답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