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DJ 비서관, 학림사건 무죄 이어 민사소송 ‘승소’
최경환 DJ 비서관, 학림사건 무죄 이어 민사소송 ‘승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5.11.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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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환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대중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인 최경환 DJ평화센터 공보실장이 최근 학림사건 민사소송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했다.

내년 4월 광주 북구을 총선을 준비하고 있는 최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은 26일 학림사건 민사소송 대법원 상고심에서 승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최 실장은 1981년 성균관대 재학 중 전두환 정권 퇴진운동을 목적으로 조직된 전국민족민주학생연맹 사건(학림사건)으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고 수형생활을 한 바 있다.

2012년 6월 법원은 ‘학림사건’ 재심재판에서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이뤄진 고문 등 가혹행위를 인정해 최 실장을 비롯한 관련자 전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이후 진행된 4년에 걸친 민사소송에서 대법원은 심리불속행기각 결정으로 민사소송 재판을 종결했다.

최 실장은 재판 결과에 대해 “이번 판결은 군사독재시절 민주화운동에 대한 정당한 평가로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재판부 결정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 실장은 ‘학림사건’을 통해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활동에 참여한 것이 인정되어 2013년 5.18민주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경환 공보실장은 전남 장성 출신, 광주상고(동성고), 성균관대 사학과 졸업, DJ정부 청와대 공보비서실 행정관, DJ 마지막 비서관, 연세대 객원교수, 사단법인 민생평화광장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김대중평화센터 공보실장 겸 대변인, 전남대 객원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