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폐교 130곳 '방치'…전국서 가장 많아
전남교육청, 폐교 130곳 '방치'…전국서 가장 많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10.07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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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의원은 “폐교자산 적극 처분 권장"

▲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학교 통폐합 등으로 폐교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미활용 폐교가 13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은 7일 전남도교육청 등 9개 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울을 제외한 16개 시도교육청이 보유하고 있는 폐교는 1350개교이며, 활용폐교는 933곳, 미활용폐교는 417곳”이라고 밝혔다.

활용폐교 중 714곳은 대부(임대)해 주었으며, 219곳은 자체활용하고 있다.

미활용 폐교 417곳 가운데 전남도교육청이 130곳으로 가장 많고, 이어 경남교육청 86곳, 경북교육청 51곳, 강원교육청 43곳, 충남·북 교육청이 각각 29곳과 28곳, 경기교육청 17곳 등 순이다.

광주시교육청은 폐교 7곳 가운데 5곳은 대부했으며, 2곳은 자체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도교육청은 2010년부터 최근 6년 동안 802개교가 폐교됐으며, 이 가운데 610개교는 매각처분하고, 62개교는 임대, 130개교는 마당히 활용하지 못하고 방치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곽상도 의원은 “폐교자산을 적극적으로 처분해 국가가 시책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