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남평초,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서 동상 수상
전남 나주남평초,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서 동상 수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12.0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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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평초 다문화가족 합창단이 법무부와 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2016년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사진=남평초 제공>
[나주=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나주 남평초(교장 김미숙) 다문화가족 합창단이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5일 전남도교육청과 나주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남평초 다문화가족 합창단이 법무부와 농협이 공동 주최하는 ‘2016년 전국 다문화가족 합창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30명으로 구성된 남평초 다문화가족 합창단은 지난 1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 대강당에서 열띤 경쟁 속에 가창 실력을 인정받았다.

만국 공통어인 ‘음악’과 화합의 상징인 ‘합창’을 통해 문화가 달라도 서로의 생각을 전달하고 이해하며, 화려하진 않지만 고운 선율과 조화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이번에 다문화 가족으로 참여한 치호른 초뤼는 “합창을 통해 한국생활에 자신감을 얻게 되었고, 이번 대회 참가를 통해 그동안 쌓은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보여드렸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서 더없이 기쁘다.” 며 밝게 웃었다.

김미숙 교장은 “다문화 가족 합창대회는 경쟁과 입상보다 희망과 화합을 노래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무지개빛 고운 목소리를 가진 최고의 칸타빌레 합창단이 다문화 가족을 만나 더욱 빛나보였다.”고 말했다.

게다가 ”소외 받는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경쟁을 넘어서 화합과 축제의 장이 되는 따뜻한 행사가 앞으로도 지속되기를 바라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에 서로 포용하고 보듬은 세상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