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1]광주 고교, 학력수준 公低私高 현상 ‘뚜렷’
[기획1]광주 고교, 학력수준 公低私高 현상 ‘뚜렷’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6.12.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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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학력 이상 비율 상위고 문성고, 대성여고, 대광여고, 석산고, 살레시오고 순

▲ 광주 고교별 2016학년도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관련자료=데일리모닝이 광주지역 일반계고 학교 알리미 사이트 추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지역 일반계 고교들의 학력수준은 예전과 같이 공저사고(公低私高) 현상은 뚜렷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016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가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모닝은 광주·전남지역 고등학교 학생들의 학력 수준과 학교의 노력으로 학생들의 실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광주시교육청과 전남도교육청, 학교 알리미 사이트에 공개된 자료를 근거로 보통학력 이상 비율(교육과정의 50% 이상 이해), 기초학력미달 비율, 학력향상도 비율에 대해 광주·전남으로 나눠 6차례에 걸쳐 보도키로 했다.

◇ 광주고교 보통학력 이상 학생 비율

광주의 경우 보통학력 이상 비율 상위 30곳 중에는 문성고, 대성여고, 대광여고, 석산고 등 27개 사립고가 차지했고, 공립은 상일여고, 문정여고, 광주여고만 30위권에 이름을 올려 ‘공저사고’ 현상이 여전했다.

최상위 학교와 최하위 학교의 보통학력 이상 비율은 국어가 25.5%포인트, 수학 29.4%포인트, 영어 23%포인트의 차이를 보였다.

문성고(사립)가 국어 97.1%, 수학 98.0%, 영어 99.1%(합계 294.2%)로 광주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대성여고(사립)가 국어 97.7%, 수학 93.0%, 영어 99.5%(합계 290.2%) 2위를 했다.

3위는 대광여고(사립)가 국어 98.6%, 수학 92.3%, 영어 99.2%(합계 290.0%), 4위 석산고(사립·국 95.8%, 수 96.5%, 영 97.7%·합계290.0%), 5위 살레시오고(사립·국 95.5%, 수 96.2%, 영 96.5%·합 288.2%) 등 순이다.

공립고인 상일여고는 국어 99.3%, 수학 89.2%, 영어 97.8% (합계 286.3%)로 7위를 기록했고, 문정여고가 국어 94.9%, 수학 84.3%, 영어 95.4% (합계 274.6%) 18위, 광주여고가 국어 93.1%, 수학 82.4%, 영어 95.5% (합계 271.0%) 26위에 올랐다.

광주지역 일반계고 48곳 중에 최하위는 전남고가 국어 71.6%, 수학 68.6%, 영어 76.1%(합계 216.3%)로 1위인 문성고보다 과목별로 23%~29%포인트 낮았다.

40위권에 머무른 학교는 상무고(40위), 운남고(41위), 빛고을고(42위), 전대사대부고(43위), 성덕고(44위), 첨단고(45위), 장덕고(46위), 풍암고(47위), 전남고(48위)로 모두 국·공립고로 나타났다.

자율형공립고 중에는 상일여고가 7위, 광주고 34위, 광주일고 38위, 자율형 사립고인 송원고는 14위에 머물렀다.

◇ 광주고교 기초학력미달 학생 비율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국어, 수학, 영어 3과목 합산해서 1.0% 미만인 학교는 살레시오고, 석산고, 문성고 등 3개교로 나타났다.

살레시오고 국어 0.0%, 수학과 영어가 각각 0.3%로 기초학력미달 비율이 가장 낮았고 이어 석산고가 국어와 영어는 0.0%이고 수학이 0.6%로 뒤를 이었고 문성고는 수학이 0.3%, 영어 0.6%로 조사됐다.

반면 기초학력 비율이(국,수,영 합산) 10%이상인 학교는 전남고가 27.8%로 가장 높고, 첨단고(23.8%), 광주일고(21.3%), 전대사대부고(19.7%), 장덕고(15.6%), 성덕고(13.9%), 풍암고(13.8%), 정광고(13.2%), 전남여고(13.1%), 운남고(11.8%), 빛고을고(10.8%)로 드러났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29일 전국 1843개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