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공공도서관, 평생학습 센터 역할 ‘톡톡’
장성공공도서관, 평생학습 센터 역할 ‘톡톡’
  • 정영호 홍갑의
  • chung9898@hanmail.net
  • 승인 2016.12.18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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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호 관장 “이용자 중심의 편안한 도서관 만들겠다”
즐거움이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학생의 소질과 적성 계발 위한 ‘사서진로 체험’

▲ 장성공공도서관 전경
[장성=데일리모닝] 정영호 홍갑의 기자 = 1969년 전남도교육청 최초의 공공도서관으로 개관한 장성공공도서관(관장 김건호)이 스마트시대에 다양한 지식정보 기반을 구축해 정보문화센터이자 평생학습 센터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게다가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학생들의 독서생활과 올바른 독서습관을 배양하기 위해 학교와 연계한 창의적 독서문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책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 체험과 놀이를 통해 책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행사 운영과 주5일제 수업에 따른 학교지원, 차별화된 독서·평생교육을 운영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장성공공도서관은 전남교육 역점과제인 독서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연계한 독서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맞춤형 독서체험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이 미래핵심역량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 김건호 관장
김건호 관장은 “이용자 중심의 편안한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낮은 자세로 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배움의 즐거움이 있는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의 학력증진을 꾀하고 예술적 감성을 키워주는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알찬 방학 생활이 되도록 겨울·여름방학 프로그램과 봄·가을 토요일 시간을 배정해 연간 62개 강좌를 운영한다.

주요 강좌로는 지능개발 바둑교실, 탈무드 창의 수학, 브리코 어린이 건축교실, 한자급수 자격증반 등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돼 학생들의 전로탐색과 더불어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게다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차별화된 실용강좌, 글로벌 시대 대비 외국어강좌, 건전한 여가생활을 위한 문화예술, 직장인을 위한 야간 강좌 등 50개 강좌 운영하고 있다.

특히, 차별 없는 교육복지 실현을 위해 결손·다문화 어린이의 창의적 활동을 위한 강좌, 장애인 복지관, 보건소 등 배려계층을 위한 맞춤형 강좌 23개 운영해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외에도 ▲장성공공도서관-학교도사관 협력체제 지원 ▲나도 동화책 주인공 ‘체험형동화구연’ ▲책과 노니는 계층별 독서회 ▲도서관 첫발 내딛기 ▲도서관과 함께하는 상무대 병영생활 등을 운영하고 있다.

◇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두배로 데이’ 운영

장성공공도서관은 전자책, DVD, CD 등 멀티미디어자료 1만여점, 도서 8만6000여권을 보유하고 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도서 대출권수를 2배로 확대하는 ‘두배로 데이’를 운영해 1인당 최대 10권의 책을 대출해주고 있다.

평일 낮 시간대에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직장인 등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열람대여 밤 10시까지 연장해 주민들의 도서관 이용 활성화와 독서 생활화를 유도하고 있다.

 
◇ 학생의 소질과 적성 계발 위한 ‘사서진로 체험’

자유학기제를 위한 도서관기반 동아리 영역활동 지원 프로그램으로 장성지역 중·고교생에게 도서관 견학과 사서의 현장업무를 접목한 체험활동을 전개해 꿈과 재능발굴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에게 사서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직접 경험을 통해 사서라는 직업의 가치와 보람을 배워 보고, 건전한 직업관을 형성하며 도서관의 가치와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 도서관에서 만나는 청춘 인문학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는 ‘도서관에서 만나는 청춘인문학’은 명사초청 특강, 진로인문학 특강, 인문학 목요스터디, 길 위의 인문학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2014년부터 도서관 역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인문학 강연은 지식과 교양에 대한 목마름을 해소하고 자기계발로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은 선비의 고장인 장성의 이미지에 걸맞게 역사학자 등이 강사로 나와 조선시대 선비들의 올바른 교육관을 배우고 서원에 대한 가치와, 인문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강연과 탐방 등에 지역주민 260여명이 참여했다.

◇ 문화와 예술이 함께하는 도서관 운영

장성공공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일반인 누구나 쉽게 읽을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해 함께 읽고 토론하는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영․유아들이 도서관을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도록 인형극, 뮤지컬 등 초청 공연을 분기별로 개최해 어린이들의 감성과 꿈을 키우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또 갤러리 ‘뜨락’에서는 매월 유명 동화작가들의 그림책 원화전시전, 지역작가들의 작품을 초청한 기획전시전을 개최하고 있다.

평생교육 수강생들의 솜씨들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등 지역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연중 운영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에는 가족이 함께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볼 수 있게 ‘토요시네마극장’을 운영한다.

김건호 관장은 “지역사회에 알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교와 학부모, 도서관이 하나 되어 장성지역 주민들에게 교육정보센터로서의 소중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