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후 빈집털이 등 절도예방에 각별히 유념해야...
설 전후 빈집털이 등 절도예방에 각별히 유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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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uh3388@dmorning.kr
  • 승인 2017.01.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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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대 영암경찰서 강력팀장

▲ 김인대 영암경찰서 강력팀장
[데일리모닝] 설 명절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족 친지와 함께 따뜻하고 포근한 설 명절을 보내려는 국민들의 가슴에 멍을 들이는 절도범들이 기승을 부리지 않을까 염려되는 시기이다.

특히, 동절기 농촌지역 어르신들 대부분은 마을회관 및 경로당에 모여 소일을 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점을 악용한 농촌 빈집털이 범죄도 우려된다.

지난해 추석을 전후하여 역귀성을 하는 농촌 어르신들의 빈집을 노리거나, 성묘를 위해 도로변에 주차한 차량을 털어가는 절도범들이 경찰에 검거된 사례도 있다.

경찰에서는 농촌지역 절도 예방을 위해 마을입구 등에 CCTV와 가로등을 설치하고 있으나 이는 예산이 필요한 사안이라 한계가 있다.

현재 경찰에서는 연말연시 특별방범 활동을 통해 가시적인 경찰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나 경찰의 노력만으로 절도범을 근절하기는 역부족인게 현실이다. 주민들 스스로가 적극적인 절도예방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설명절을 전후하여 역귀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때는 관할 파출소에 예약 순찰제를 신청하고, 출입문, 창문 및 농산물 보관창고 등을 시정하여야 한다. 그러면 경찰관이 수시로 빈집을 순찰하여 범죄를 예방할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한, 현금은 가급적 보관하지 말고 가까운 금융기관을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귀금속 등은 보관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까운 경찰관서에 보관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주민 스스로가 절도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경찰의 책임있는 순찰활동을 통해 민경이 하나된 모습으로 절도를 예방하여, 주민이 편안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