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37개 고교 65명, 서울대 합격…공립고 ‘약진’
전남 37개 고교 65명, 서울대 합격…공립고 ‘약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2.02 2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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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고 15곳 21명, 사립고 22곳 44명 합격자 배출
순천 14명, 광양 10명, 목포 9명, 여수와 담양 각각 6명, 화순 4명 배출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서울대 2017학년도 대학입시 합격자 발표 결과, 전남지역 고교생 65명이 최종 합격했다.

2일 서울대가 국민의당 이동섭 의원에게 제출한 '2017학년도 합격자 출신고교별 현황'(수시·정시 최초합격자 기준)에 따르면 전남지역 37개교에서 65명의 합격했다.

이는 지난해 70명보다 5명 줄었고, 합격자를 배출하는 학교 수는 지난해 28개교에서 9개교가 늘었다.

학교설립 유형별로는 15개 공립고가 21명, 22개 사립고는 44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지난해(수시·정시 최초합격자 기준)에는 11개 공립고가 15명, 17개 사립고가 55명의 합격자를 냈다.

광양제철고 등 6개교가 3명 이상 합격자를 배출했고, 순천여고를 제외한 5개교는 사립고로 공저사고(公低私高) 현상은 여전했다.

학교별로는 자율형사립고인 광양제철고가 8명을 합격해 전남에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지난해 합격자 14명에 비해 6명이 줄었다.

이어 화순능주고와 담양창평고가 각각 4명, 순천여고와 목포홍일고, 영광해룡고가 각각 3명의 합격자를 냈다. 지난해에는 화순능주고가 5명, 목포홍일고와 순천금당고, 창평고가 각각 4명, 목포덕인고와 장성고, 한영고, 해룡고 각각 3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또 순천고와 팔마고, 여수고, 전남외고, 목포덕인고, 영흥고, 순천매산고, 장성고, 한영고 등 9개교가 각각 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1명을 합격시킨 학교는 목포고, 남악고, 광양고, 광영고, 담양고, 신안도초고, 순천복성고, 전남과학고, 함평여고, 진도국악고, 목포정명여고, 벌교고, 부영여고, 순천강남여고, 순천금당고, 매산고, 효천고, 여수중앙여고, 영암고, 진도고, 학다리고, 한빛고 등 22개교이다.

전남도교육청이 역점사업으로 펼치는 거점고 8곳 중에 신안도초고만 유일하게 합격자를 배출했고 7곳은 이름을 올리지 못해 거점고 교육력 재고 사업에 문제점을 노출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지역별로는 순천 1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광양 10명, 목포 9명, 여수와 담양 각각 6명, 화순 4명, 나주와 영광이 각각 3명, 장성과 함평, 진도 각각 2명, 보성, 영암, 무안, 신안 각각 1명의 합격자를 냈다.

합격생을 단 한명도 배출하지 못한 곳은 해남, 장흥, 고흥, 강진, 완도, 곡성, 구례 등 7개 군이다. 특히 군단위 학교 중 해남고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서울대 합격생을 배출했으나 올해에는 합격자를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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