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 정원 76% 수시로 뽑는다
2019학년도 대입 정원 76% 수시로 뽑는다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4.27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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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교협,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발표
전체 모집인원 감소…수시모집 선발비중 소폭 증가
학생부 위주·고른기회 전형 확대…논술전형 인원은 소폭 증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현재 고교 2학년이 치르게 될 2019학년도 대학입학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6.2%를 수시로 뽑는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7일 전국 196개 4년제 대학교의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고등교육법 제34조에 따르면 각 대학은 매 입학년도 1년10개월 전까지 대입 시행계획을 수립해 공표하도록 한데 따른 것이다.

2019학년도 대입전형 전체 모집인원은 34만8834명으로 2018학년도보다 3491명 감소했다. 저출산 여파로 초·중·고교 학생이 해마다 줄면서 대입 모집인원도 줄었다.

수집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4만8834명)의 76.2%인 26만5862명을 뽑고 정시모집에서 8만297명(23.8%)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비중은 올 하반기 치러질 2018학년도는 73.7%보다 2.5%포인트 더 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학생부 위주의 전형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모습이다. 2017학년도 60%에서 2018학년도 63.6%, 2019학년도 65.9%로 늘었다.

2019학년도 대입 전체 모집인원에서 학생부 위주 전형(학생부 교과·학생부 종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8학년도 보다 2.0%p 늘어난 22만9881명(65.9%)을 선발한다.

특히 2019학년도 수시 모집인원 26만5862명 중 86.2%인 22만9104명을 학생부 전형으로 선발된다.

이에 비해 정시 모집인원은 8만2972명 중 87.1%(7만2251명)을 수능 전형을 통해 선발한다.

수시모집에 포함되는 논술 전형 모집인원 비중은 2018학년도 31개교 1만3120명에서 33개교 1만3310명으로 소폭 늘어난다.

대교협은 논술 전형을 하는 학교가 2019학년도 33곳으로 전년보다 2곳(성신여대·한국기술교육대) 늘어 전체 모집인원이 증가했지만 대학별 평균 모집인원은 같은 기간 423.2명에서 403.3명으로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 모집인원은 4만3371명으로 2018학년도 4만306명보다 3065명 늘어난다.

지역인재에게 대학입학기회 확대를 위해 시행되고 있는 '지역인재 특별전형'도 2018학년도(1만931명)보다 3.8%(2368명)가 늘어난 1만3299명을 선발한다.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시험 영어영역은 수시 83개교, 정시 12개교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하며, 정시에서 180개교가 비율로 반영하고 14개교는 가·감점으로 반영한다.

대교협은 2019학년도 대입 시행계획을 책자로 제작해 고교와 시·도 교육청 등에 배포하고, 다음달 말에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도 게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