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텃밭 호남 선택은 '문재인'…61.17% 득표
野 텃밭 호남 선택은 '문재인'…61.17% 득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5.1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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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61.14%, 전남 59.87%, 전북 64.84%…전국 득표율 41.08%

▲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이 19대 대통령 당선이 확정 되자 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옆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대국민 인사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뉴스1 켭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야권의 텃밭인 호남은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선택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주와 전남·북에서 61.17%의 지지를 받으면서 지난해 4.13총선의 패배와 호남 홀대론, 반문(반 문재인)정서를 극복하고 새로운 역사를 썼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개표 마감 결과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광주는 95만7321명의 투표자 중 61.14%인 58만3847명이 문 후보를 선택해 대통령에 당선되는 돼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전남에서도 123만8738명의 투표자 중 73만7921명(59.87%), 전북은 120만5794명 중 77만8747명(64.84%)이 문 후보를 과반이상 선택했다.

호남지역에서 최대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광주에서 28만7222명(30.08%), 전남 37만8179명(30.68%), 전북 38만5467명(23.76)이 투표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광주에서 1만4882명(1.55%), 전남 3만221명(2.45%), 전북 4만231명(3.34%)이 투표했으며,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광주 2만862명(2.18%), 전남 2만5819명(2.09%), 전북 3만802명(2.56%),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광주 4만3719명(4.57%), 4만9509명(4.01%), 전북 3만802명(4.93%)이 투표했다.

광주와 전남·북이 이번 대선에서 문 후보를 선택한 이유는 적폐청산과 정권교체를 이루기 위해서는 높은 지지율로 새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문 후보는 전국 투표인 3280만 7908명 중 1342만3800명(41.08%)의 투표해 대통령에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