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청암고 김민정·이소연 학생 9급 공무원 합격 ‘쾌거’
순천청암고 김민정·이소연 학생 9급 공무원 합격 ‘쾌거’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08.17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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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청암고, 2014년 이래 줄곧 보건직 공무원 배출

▲ 2017년 전남도교육청 보건직 9급 공무원에 합격한 이소연 김민정 학생이 이한근 교장 등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순천청암고 교장>
[순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순천청암고등학교(교장 이한근) 학생 두 명이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합격하는 쾌거를 거뒀다.

18일 순천청암고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 김민정, 이소연 학생이 2017년 전남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 임용시험에서 보건직 9급으로 합격했다.

순천청암고는 2014년 이래 해마다 줄곧 보건직 공무원을 배출시켜오고 있다. 2014년에 3명, 2015년에 1명, 지난해에는 안전보건공단 1명, 올해는 전남도교육청 2명 등 7명이 보건직렬에 합격했다.

이 학교는 학과개편에 따라 2011년 신설돼 보건간호과는 보건직공무원, 안전보건공단, 관내 유수의 병원 등에 취업해 특성화고의 위상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심폐 소생술 대회, 나이팅게일 선서식, 청암대학 간호학과와 연계 교육과정 운영 등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순천청암고는 올해부터 332개 공기업에 전면 도입된 국가직무능력표준(NCS)기반 능력중심채용에 대비해 지난해부터 체계적인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구축해 준비해오고 있다.

순천청암고는 2명이 9급 공무원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호주 시드니 글로벌현장학습 2명, 국민은행 1명, LH한국토지주택공사 1명, 삼성화재 1명, 삼성전자 5명, 안전보건공단 1명, LF네트웍스 1명, 벌교신협 1명, 한화호텔리조트 9명, 포스메이트 2명, 삼우에코 2명 등에 이미 40여명의 학생들이 취업연계형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지방직 공무원에 합격한 김민정, 이소연 학생은 “특성화고 졸업 후 제가 꿈꾸던 공무원이 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해요. 청렴하고 성실한 공무원이 되어 국민들의 건강을 챙기고 싶어요”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한근 교장은 “무엇보다도 학생 개개인의 적성과 진로희망을 1학년 때부터 조기에 파악해 맞춤식으로 꾸준히 준비하면 능력중심채용 환경에서 좋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은 지난 7일 지방공무원 공개(경력)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137명을 확정 발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