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1위
전남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 취업률 전국 1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0.2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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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취업률 편차 심각…전남지역 72.5%에 달하는데 제주는 31.5%로 두배 차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지역 마이스터고·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취업률이 72.5%로 전국 1위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곽상도 위원(대구 중남구)이 23일 교육부 제출자료와 학교알리미 공시내용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전국에 분포해 있는 46개 마이스터고와 472개 특성화고등학교의 평균 취업률이 올해 기준 53.6%로 졸업생의 절반정도가 일자리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72.5%로 가장 높고, 이어 경남 65.9%, 경북 65.5%, 대구 63.8%, 세종 61.8%, 대전 58.7%, 충남 57.7%, 서울 55.5%, 인천 52.1%, 광주 49.7%, 경기 47.2%, 부산 46.8%, 울산 44.3%, 충북 43.6%, 전북 38.6%, 제주 31.5% 순이다.

교육부가 특정 분야의 인재와 전문 직업인 양성을 위한 목적으로 마이스터고와 특성화고에 매년 3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해오고 있는 가운데, 지역별로 편차가 크고 일부학교는 취업률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전남지역은 72.5%에 달하는 반면 제주도는 31.5%를 기록하는 등 지역별로 편차가 매우 커 같은 예산을 받고도 학생들에게 균등한 수준의 교육과 기회제공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인지 의심하게 했다.

학교별로도 편차가 컸는데 같은 국공립 중에서도 전남 완도의 A고등학교와 대구의 B마이스터고는 100%의 취업률을 보인 반면 제주의 J고등학교는 17.9%를 기록해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사립 중에서도 전남 여수의 H고등학교는 83.1%의 취업률을 보인 반면 전북 진안의 G고등학교는 17%, 전북 김제의 P고등학교는 6.9%로 큰 격차를 보였다.

낮은 취업률을 보인 학교 졸업생들의 대부분은 다시 대학이나 전문대학으로 진학하는 등 직업교육을 위해 마련된 제도의 취지에 어긋난 채로 파행되고 있어 교육부차원에서 이를 정비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심지어 전북 김제의 P고등학교의 대학진학률은 79%로 나타났다.

곽상도 의원은 “교육부가 모두가 대학을 가야하는 시대를 벗어나고자 막대한 예산을 들여 이끌어온 마이스터고나 특성화고의 취지를 반영하지 못하는 학교들이 속출하고 있다”며 “정부가 전수조사를 통해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학교들은 과감하게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