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민 전남대 교수, ‘공룡의 나라 ~’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
허민 전남대 교수, ‘공룡의 나라 ~’ 한국과학창의재단 우수과학도서 선정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7.11.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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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 허민 교수의 저서 공룡의 나라 한반도 책 표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공룡박사’로 유명한 전남대학교 허민 부총장(지구환경과학부 교수)이 지은 책 ‘공룡의 나라 한반도’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2017년 우수과학도서’에 선정됐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우수한 과학도서 발간을 장려하고, 과학도서 독서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999년부터 매년 우수과학도서를 선정하고 있으며, 올해는 ‘공룡의 나라 한반도’를 포함해 총 91종을 선정했다.

이 책은 특히 E-book 지원 희망도서(총 20종)로도 선정돼 온라인을 통해 쉽게 구독할 수 있게 됐다.

‘중생대 이 땅의 지배자를 추적하는 여정‘이라는 부제를 단 ‘공룡의 나라 한반도’는 말 그대로 한반도의 공룡시대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고생물들에 대한 생생한 묘사는 물론 저자인 허민 교수가 지난 20여 년 동안 남해안 일대에서 진행한 발굴 프로젝트 성과와 학명 명명에 얽힌 일화, 최신 연구결과들이 흥미진진하게 기술됐다.

허 교수는 전남대에서 지질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지질과학과 석사, 고려대 고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웨일스대에서 박사 후 연구원 및 객원교수를 지냈다. 이어 일본 시즈오카대와 후쿠이 공룡박물관, 중국 척추고동물고인류 연구소, 캐나다 티렐 고생물 박물관에서 연구교수를 지냈다.

현재 대한지질학회 회장, 한국고생물학회 회장, 전남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및 한국공룡연구센터(구 공룡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며 최근에는 광주광역시의 무등산권지질관광사업단을 유치해 무등산권 지질관광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외 60여 편의 논문을 비롯 ‘잃어버린 30억 년을 찾아서’ ‘공룡 대탐험’ 등의 저서와 역서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