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해법, 전남교육!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해법, 전남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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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2.19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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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전남도교육감

▲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데일리모닝] 최근 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제4차 산업혁명은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있을 법한 내용들을 현실로 실현시키고 있다. “미래는 이미 여기 와 있다. 아직 퍼지지 않았을 뿐이다.”라는 W. F. Gibson의 말이 더욱 실감나는 때이다.

우리는 이런 변화들을 단순한 위기가 아니라 생존과 관련된 중요한 문제로 여기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준비해야만 한다. 이에 전남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다음 세대의 주인이 되어 성공적이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키로 했다.

전남교육은 학생의 미래를 준비한다. 학교는 학생들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준비는 기계가 결코 따라할 수 없는 ‘인간다움’이다. ‘더불어 배우며 미래를 일구는 인간 육성’을 지향하는 전남교육은 우리 학생들이 아래와 같은 미래핵심역량을 기를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첫째, 인공지능이 대세가 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차가운 지식인보다 따뜻한 감성인이 더 필요한 세상이다. 현대 사회의 인간소외와 경쟁 지상주의를 극복할 수 있도록 따뜻한 감성을 키워가는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

둘째, 사회는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는 곳이며,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따라서 타인과의 관계를 잘 유지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바른 인성을 필요하다. 네트워크가 심화되는 미래사회에 잘 적응하도록 인성을 키워가는 교육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셋째, 지능정보사회의 키워드인 창의성은 사물을 보면서 새로운 생각을 하고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다. 경쟁력 있는 미래사회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STEAM 교육을 기반으로 하는 창의성을 키워가는 교육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전남교육은 학생의 미래를 만들어 간다.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학교는 학생들이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지혜와 역량을 길러주어야 한다. 지식은 배울 수 있지만 지혜는 체험을 통해 습득되며, 체험으로 습득된 지혜는 미래경쟁력의 핵심이다.

‘꿈을 키우는 교실, 행복한 전남교육’을 목표로 하는 전남교육은 학생 중심 수업, 독서·토론 수업, 창의적 체험활동, 자유학기(년)제, 예·체능교육 등 체험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 학생들의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 가겠다.

학생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교육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예측이 어려운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은 평생 동안 스스로 학습하면서 최선책을 찾아 나가야 한다. 이제 학교는 선생님이 가르치던 수업에서 학생이 스스로 배우는 학습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배움의 중심에 있는 학생에게 선생님은 최고의 교육과정이고 교과서이다. 선생님은 학생의 수준과 요구를 고려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교육전문가로서의 보람을 느끼고 단위학교를 다양화・특성화로 이끄는 변화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

요즘은 학교구성원 간 협력적 소통이 가능한 상향식 의사결정구조가 중요한 때이다. 지금까지의 지시·전달 위주의 하향식 조직문화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모두가 학교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교육공동체 여러분이 주인의식을 갖고 소통한다면 학교는 몇 배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 이다. 또한 학부모와 지역사회는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상생하는 지역공동체로 거듭나야 하며, 학교 역시 지역사회의 구심체 역할을 해나가야 한다.

이제는 학교자치의 시대이며, 학교는 교육과정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인식해야 한다. 교육과정이 최종적으로 구현되는 곳은 학교이며, 교육지원청과 직속기관, 각급 학교에서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학교교육과정을 마련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남교육청에서도 단위학교의 행정 부담을 경감하고 재정 지원 방법을 개선해 학교자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