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전국 최초 건전한 성문화 개선사업 '추진'
전남교육청, 전국 최초 건전한 성문화 개선사업 '추진'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2.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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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만채 교육감, “건강한 성문화 조성과 배려하고 공감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도교육청(교육감 장만채)이 건전한 성문화 개선(No means No!)을 위한 사업을 전국 최초로 펼친다.

전남도교육청은 “올해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 모든 학생들이 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게 하도록 건전한 성문화 개선을 위한 ‘No means No!’ 운동을 펼친다”고 6일 밝혔다.

이 운동은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문화를 형성해 근본적인 성교육·성폭력예방과 건전한 성문화를 조성을 위해 마련된다.

도교육청은 ‘No means No!’ 스티커를 제작 전남지역 818개 초·중·고교 모든 학급에 보급하고, 매원 운영자료를 제작해 보급할 계획이다.

게다가 전남지역에 성문화개선 중점학교 13곳과 중점 교육지원청을 지정 운영해 교육부와 여성가족부와 연계해 전국에 확산할 방침이다.

일선학교에서는 학생 자치회와 동아리 중심으로 자신의 의견을 정확히 표현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그대로 준중해 주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전남도교육청은 6일 전라남도교육연구정보원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는 2018학년도 학교보건 기본방향을 교육지원청 보건업무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명회를 가졌다.

요즘 서지현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의 검찰 내 성추행 피해 폭로로 정치권은 물론 사회 각계각층에서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남지역 학생들이 자신의 의견을 당당하게 말하고 상대방이 그대로 받아들일 때 건전한 성문화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은 “전남지역 학생들이 올바른 성가치관과 성의식, 성태도 확립 등으로 건강한 성문화 조성과 배려하고 공감하는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