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전남도당 위원장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전남도당 위원장직 사퇴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2.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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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지사 출마여부, 당내 사정·지역 여론 감안 이달 말쯤 판단

▲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여당 유력 전남도지사 후보인 이개호 국회의원(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이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직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

이 의원은 12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전남 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공식 밝혔다.

이 의원은 “전남도지사 출마여부는 당의 어려움과 지역민의 요청을 더 검토해, 어떤 길이 지방선거 승리와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는 길인지 판단해 이달 말쯤 최종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1당을 유지해야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과 국회 후반기 원 구성에서 국회의장 등을 차지할 수 있는 민주당의 상황이 절박해 당 측에서 현역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 자제를 요청하고 있어 이 의원의 도지사 출마에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이 의원은 직간접적으로 “민주당이 제1 당을 잃으면 도지사 출마가 어렵지 않겠냐”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지역 정가에서는 이 의원 불출마 시 민주당에서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또는 제3의 인물 차출설이 계속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장만채 전남도교육감이 민주당에 입당해 노관규 전 순천 시장 등과 도지사 후보 경선을 통해 도백에 도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민주당 도지사 후보 경선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한편, 13일부터 도지사와 교육감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된다.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등이 에비후보등록을 하려면 등록신청 전까지 그 직을 사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