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前 전교조위원장, 전남교육감 선거전 '돌입'
장석웅 前 전교조위원장, 전남교육감 선거전 '돌입'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2.13 1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행복한 전남교육 시대 열겠다”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오후 전남 무안군 전남도교육청 앞 광장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 전교조 전국위원장이 13일 6·13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전남 일부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주진보교육감 전남추진위 단일후보로 선출된 장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이날 2시 전남도교육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행복한 전남교육 시대를 열겠다”고 출마 포부를 밝혔다.

장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학령 아동은 줄고 노령화는 급속히 진행돼 문을 닫는 학교가 늘고 있다. 아이들이 사라져가는 상황에서 교육에 대한 희망이 없어 전남 공동체의 미래는 암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 질 높은 공교육 제공 ▲ 민관이 참여하는 '도민교육협치위원회' 상설화 ▲ 배움중심 수업과 학교자치 보장 ▲ 학교와 지역사회가상생하는 마을교육공동체 구성 ▲ 청렴한 교육행정, 공정한 인사 정책 실현 등의 5개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장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국립 5·18묘역을 참배하고, 오후 1시경 전남도선관위에 교육감 후보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장 예비후보는 내달 11일 순천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선거사무실은 순천에 마련했다.

장 예비후보는 광주고, 전남대 사범대 국사교육학과를 졸업한 그는 보성 율어중 교사 재직시절 긴급조치 9호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1989년 6월에는 전교조 결성 주도 혐의로 해임됐으며, 1994년 해남화산중 복직, 전교조 중앙 사무처장, 전교조 전남지부장, 전교조 전국위원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