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달리는 장난감 대여 차량 효과 ‘좋아요’
[여수] 달리는 장난감 대여 차량 효과 ‘좋아요’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2.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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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 첫 달 184명 이용…대여자격 완화

▲ 여수시가 지난달 4일부터 도입한 달리는 장난감나라 차량<사진= 여수시 제공>
[여수=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달리는 장난감나라’ 차량을 운영해 장난감 대여자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동안 장난감 대여 차량을 운영한 결과 장난감을 대여한 이용자는 18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여수시 장난감나라 1호점인 진남경기장 스포츠센터 지난달 이용자 35명에 비해 5배 이상 많은 수치다.

시는 기존 장난감나라 1·2호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가정을 위해 5톤 트럭을 개조한 달리는 장난감나라를 지난달 4일부터 운영했다.

달리는 장난감나라 차량은 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51종 1199점의 장난감 실고 인구 밀집지역과 읍·면지역을 2주 간격으로 순회하고 있다.

많은 돈을 들여 장난감을 구입하기에 부담스러운 가정이나 장난감 대여점이 없는 지역 학부모들의 반응은 좋다.

여수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대여자격을 가족 중심에서 부모 중심으로 변경해 수혜범위도 늘렸다.

기존 자격은 여수시에 주소를 둔 0~6세 아동의 가족으로 부모와 아동이 같은 주소에 있어야 했다.

이 기준이 이달부터는 조부모를 포함한 부모만 여수시에 주소를 두면 되도록 완화됐다.

여수시 관계자는 “달리는 장난감나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매우 크다”며 “운영지역을 넓히는 등 시민들의 요구사항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장난감나라 1·2호점은 진남경기장 스포츠센터와 시청 직장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