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근 전 농축산식품부 부이사관, 해남군수 출마
김왕근 전 농축산식품부 부이사관, 해남군수 출마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3.0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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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왕근 전 농축산식품부 부이사관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왕근 전 농림축산식품부 부이사관이 6·13지방선거 전남 해남군수에 출마한다.

김 전 부이사관은 출마 선언문을 통해 "새로운 해남 건설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더불어 민주당 해남군수 후보 경선에 참여 하겠다"고 밝혔다.

농업정책 전문가로 통하는 김 전 부이사관은 “지난 10여 년 동안 겪어온 해남군민의 찢어진 민심의 거센 파도는 해남군을 더 이상 이 지역의 토호세력에게 맡겨서는 희망이 없다는 결론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몇몇 토호세력들의 오만과 독선으로 인한 참담한 현실에 땅끝 해남 군민이라면 어느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자조석인 푸념에 탄식이 더할 뿐이다"고 비난했다.

게다가 "지금 해남이 처한 현실은 과거의 선거풍토, 분위기가 바뀌지 않고서는 해남의 미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더 이상 돈쓰는 선거, 지역 ·계층·세대·씨족간의 대결구도를 청산하고 환골탈태, 분골쇄신해 전 군민이 하나가 되어 소통·화합하는 선거문화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했다.

김 부이사관은 전문행정가로서 이충무공의 '울돌목' 정신으로 군정과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그 누구도 가지 않았던 길도 마다하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

특히 "위기의 해남을 확실하게 바꿔 나가기 위해 땅 끝 체험관광 명소화로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관광해남, 우수농수산물 상품화로 온 군민이 풍요로운 복지해남, 스포츠마켓팅 최적화로 언제까지나 살기 좋은 청렴해남을 만들어 가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또 "재정자립도가 6%대에 불과한 해남군의 재정확보는 중앙정부 ·전라남도와 얼마나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소통하고 협력하느냐에 달렸다고 본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예산이 없으면 사업도 없다며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해남군’을 위해 군민들이 바라고 기대하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늘 앞장서서 집사광익(集思 廣益-‘여러 사람의 생각을 모으면 더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다.’)의 자세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부이사관은 1957년생으로 해남동초등학교와 해남중·고등학교를 거쳐 방송대 행정학과, 건국대 부동산대학원을 졸업했다. 1977년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농업정책 전문가이다. 지난 2015년 명예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