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성 전 나주교육장, 전남교육감 선거전 가세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 전남교육감 선거전 가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3.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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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
20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전남교육감 출마 선언

▲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이 6·13지방선거 전남도육감 선거에 가세하면서 후보 간 선거전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오 전 교육장이 20일 오전 11시 전남도교육청 기자실에서 전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오 전 교육장은 사전에 배포한 출마의 변을 통해 “40년 전 처음 교단에 섰을 때 품었던 마음으로 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며 “사람을 키워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전남교육의 현안과 나아갈 방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교육감이 되어야 한다”며 “40여년간 교육현장에서 ‘학생 중심 교육의 실천가’, ‘혁신적인 교육정책 기획가’,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교육행정가’로 살아온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학생들 책가방속에 들어있는 고민과 방황의 실체가 무엇이고, 교원들의 아픔과 긍지가 무엇이며, 학부모들의 염려와 바람이 무엇인지, 그리고 제각각 ‘그 무엇’의 크기와 무게는 어떠한지 40년 동안 교육현장에서 지켜보고 함께 해 왔다”고 자부했다.

오 전 교육장은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교육여건은 열악하고 학생 수는 급감한 교육환경이지만 모두를 배려하는 교육,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교육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열악한 전남 교육현장에 살아있는 교육, 의미 있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며 “학생들에게는 꿈을, 교원들에게는 긍지를, 전남 도민과 학부모들에게는 기쁨을 드리는 ‘꿈과 긍지와 기쁨’의 전남교육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 전 교육장은 “자신이 꿈꾸는 전남교육은 ‘새의 눈(bird’s-eye view)’처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미래를 조망해 학생들을 기르고, ‘벌레의 눈(worm’s-eye view)’처럼 섬세한 관찰력으로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을 세심히 보살피는 균형적 시각을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인성 전 교육장은 광주 숭일고와 광주교대, 한국교원대 대학원을 졸업, 1978년 초등교사로 교단에 선 뒤 광양서초 교감, 강진중앙초 교장, 회진초 교장과 전남교육청 인사담당 장학관 및 교원인사과장, 나주교육장 등을 역임하며 근 40년간 일선 학교행정에 몸담아왔다.

오 전 교육장은 교육부 도덕과 교과용도서 편찬심의위원회 부위원장, 한국교육개발원 학교종합평가 평가위원, 전남교육연수원·광주교육연수원·한국교원대·광주교대 등의 강사로 활동했다.

오 전 교육장이 전남교육감선거에 나서면서 장석웅 전 전교조위원장,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