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이근욱)가 2017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중기부 사업) 참여고교 181개교 중 광주시에서 유일하게 상위 10%이내인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21일 광주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중소기업진흥공단은 20일 전남여상고 등 전국 18개 학교가 중기부 사업 우수학교로 선정됐다는 내용을 담은 공문을 해당 학교들에 전달했다.
우수학교로 선정된 학교는 지원 예산 20% 증액, 우수학교 현판수여, 실무진 해외정책연수 등 혜택을 받게 된다. 전남에선 목포여자상업고등학교가 우수학교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해당 사업으로 각 학교만의 창의적 진로지도프로그램을 도입해 운영하는데 필요한 예산을 매년 지원하고 있다. 각 학교에 1억2000여만 원에서 2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특성화고교의 소위 ‘젖줄이나 다름없는 사업’으로 정평이 나 있다.
그중에 우수학교는 질적 지표(120점)와 양적지표(80점)을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매겨 선정한다. 지방청의 엄격한 감독과 심사도 통과해야 한다.
전남여상은 13년째 중기부 사업을 이어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올해 전국 상위 10%안에 드는 성과를 냈다.
지난 2014년엔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서 최규명 교감이 개인수상을, 2017년 중소기업기술혁신대전에선 학교 및 민경우 교사가 교육부장관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등 취업진로 분야에서 여러 명성을 쌓아왔다.
7년째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의 실무진 겸 담당부장교사로 활동한 민경우 교사는 “학교의 모든 구성원들이 지금 축제분위기다”며 “중기부 사업으로 타 학교와는 차별화 된 진로지도프로그램과 실습연계교육을 도입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근욱 교장은 “중기부 예산으로 산학맞춤반 및 1팀 1기업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명실상부 지역 최고 특성화고로 발돋움 할 수 있었다”며 “학교의 진로지도 교육프로그램이 전국 특성화고교 중 상위 10% 프로그램으로 인정받은 만큼, 전국 1등 특성화고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여상은 ‘산학맞춤반’, ‘1팀 1기업 프로젝트’를 비롯해 실무 중심의 ‘전공 동아리’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2016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에선 상위 20%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한 바 있다. 광주시교육청 빛고을혁신학교이자 교육부 선정 NCS기반 교육과정 선도학교이며 2017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사업을 통해 각종 대회에서 다수 수상하며 양질의 취업 실적을 기록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