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중고생 해외연수 글로벌 인재 양성
화순군, 중고생 해외연수 글로벌 인재 양성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3.27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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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명 선발 영어권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 제공
다음달 2일부터 5일간 응시원서 접수

[화순=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중․고등학생에게 해외 연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 나섰다.

27일 화순군에 따르면 ‘글로벌 인재 양성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중·고등학생 16명을 선발해 해연수를 추진한다.

군은 여름방학 기간 중 2주에 걸쳐 영어권 선진국을 대상으로 해외 연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영어 수준 진단 평가는 국내 공신력 높은 전문출제기관에 위탁해 1차 평가는 필기시험으로 듣기, 읽기 부문으로 5월 19일 진행되며, 2차 평가는 말하기 시험으로 6월 16일에 시행키로 했다.

참가자격은 공고일 기준 화순군에 1년 이상 주소를 두고, 화순군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4월 2일부터 4월 6일까지 5일간 응시원서를 작성해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신청하면 된다.

대상자는 읍과 면단위 지역 여건과 수준차, 학생수 등을 고려해 TF팀에서 정한 학교별·학년별 배정인원에 따라 1, 2차 영어 수준 진단 평가 결과를 통해 최종 16명을 선발한다.

선발자에 대한 특전으로 방학기간(8월중)을 이용해 2주간에 걸쳐 미국, 캐나다 등지의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선진국 해외 연수를 통해 현장학습 및 문화체험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와 관련, 선발자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연수 국가 및 시기, 활동 내용 등을 협의해 추진할 계획이다.

해외 연수는 지난해 화순군 교육발전 중장기계획(명품화순교육 실현 5개년 발전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외국어 교육 예산 투자 대비 사업 평가를 통한 예산의 효율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면서 추진됐다.

군은 그동안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외국어 체험센터 운영비 지원, 영어체험교실 운영 지원(13개소),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지원(11명) 등 매년 9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특히 객관적 평가를 통해 학생들의 영어수준을 진단하고 영어공부에 대한 스스로의 동기를 부여해 농촌지역의 외국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타 지자체 벤치마킹 ▲2018년도 본예산에 군비 8천만원 확보 ▲화순교육지원청 및 학교,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TF팀 협의회(2.21.)를 거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해 꾸준히 준비해왔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는 명품화순교육 실현을 위한 5개년 계획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해”라며, “지역 학생들이 국제적 역량을 갖춘 글로벌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화순교육지원청과 각 학교와 연계해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