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원회는 30일 전남지사 경선 참여를 위해 입당을 신청한 장 전 교육감 입당에 대해 서약서를 받는 조건으로 의결했다.
민주당 김현 대변인은 "장 전 교육감은 추후 공천신청을 할 경우 '당에 해당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를 제출하도록 하는 등의 조건으로 의결을 주문했다"고 설명했다.
장만채 전 교육감은 데일리모닝과의 통화에서 "민주당의 대승적 결정에 감사하며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발전을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지난 15일 전남지사 출마를 위해 전남도교육감 직을 사직하고 다음날 민주당 입당을 신청한 장 전 교육감은 지난 25일 당원자격심사위를 통과한 이후, 2차례 최고위 보류 끝에 이날 민주당 당원이 됐다.
이날 입당 승인으로 장 전 교육감은 추가 공모될 것으로 보이는 광역단체장 후보 접수를 통해 경선 후보 자격을 부여받고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장 전 교육감은 지난 28일 민주당 입당이 보류되자 오후 3시 전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은 유·불리와 상관없이 '신의'를 중시해 당에서 자신을 버리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먼저 선택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30일 민주당 최고위에서 전남지사 경선 후보 자격 부여 결과를 보고 정치적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었다.
장 전 교육감은 이날 오후 2시 전남도의회에서 입당 통과 관련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신정훈 전 청와대 농어업비서관과 김영록 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활동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