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학생 기획 문화체험활동 운영”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 “학생 기획 문화체험활동 운영”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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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예비후보, 학생자치·학생존중 전남교육 만들기 5대 정책 발표

▲ 장석웅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오전 10시30분 전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자치·학생존중 전남교육 만들기’ 5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석웅 전남도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학생이 스스로 기획하는 미래지향적인 문화 체험활동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3일, 오전 10시30분 전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자치·학생존중 전남교육 만들기’ 5대 정책 공약을 제시했다.

장 예비후보는 우선 학생회 자율적 예산 편성과 운영권 보장, 지역별 학생회 네트워크 구성 등으로 학생 자치가 제대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시베리아 독서토론 열차, 선상무지개학교 등의 일회성, 전시성 사업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는 통일희망열차, 기아난민 체험, 오지 탐험 등 세계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래도전 프로젝트를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게다가 “전남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고등학교 졸업 이전에 외가를 방문하고 그 나라의 문화와 역사 등을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세계시민으로 성장하도록 도울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장 예비후보는 “삶과 배움, 놀이를 일치시켜 학생들의 행복권을 보장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평화로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는 선거권 연령 18세 이하 등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해 학생의 인권을 법적으로 보장하고, 촛불청소년인권법이 제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대통령 등 개헌안에는 지방분권과 교육 자치라는 시대정신을 담고 있다”며 “진정한 교육 자치는 교육부에서 교육청으로, 교육청에서 학교로, 그리고 학교로 넘어 온 권한을 학교 구성원인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나누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학생자치와 학생존중의 전남교육을 만들어 전남지역 학생들이 당당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며 새로운 시대의 주역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장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안전한 학교’를 주제로 오늘 12일 2차 정책발표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