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0대 기업 평균 연봉 8300만원
국내 30대 기업 평균 연봉 8300만원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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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연봉 1억 이상인 기업 6개사…남녀 임금격차 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국내 매출액 상위 30대기업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8300만원의 연봉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대표 김용환)이 최근 매출액 상위 30대 기업 중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7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9개사 직원 연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직원 평균연봉이 가장 높은 기업은 1인 평균 1억 2000만원을 지급한 에스오일(S-Oil) 이었다. 이어 삼성전자(1억 1700만원) SK이노베이션(1억 1100만원)이 2, 3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GS칼텍스(1억 800만원) ▲SK텔레콤(1억 600만원) ▲LG상사(1억) ▲기아자동차(9300만원) ▲현대자동차(9200만원) ▲삼성생명(9100만원) ▲LG화학(9000만원) ▲삼성물산(9000만원)이 나란히 10위 안에 들었다.

남녀 직원 간 전체 평균 연봉을 분리 공시한 기업(20개사)의 경우 남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9000만원, 여성 직원은 6100만원이었다.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연간 2900만원, 매달 242만원 가량을 더 받은 셈이다. 여성 임원의 비율이 남성보다 현저하게 적고, 남녀 직무 차이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남성 직원의 평균 급여는 ▲삼성전자가 1억 27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이외에 ▲SK이노베이션(1억 2100만원) ▲LG상사(1억 1600만원) ▲SK텔레콤(1억 1000만원) ▲삼성생명(1억 800만원)도 억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평균 급여의 경우도 ▲삼성전자(8800만원)가 가장 높았고, 이어 ▲SK텔레콤(8000만원) ▲SK이노베이션(7700만원) ▲현대자동차(7300만원) ▲기아자동차(7300만원) 등의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