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허위사실 유포한 김영록 후보 사퇴하라”
신정훈, “허위사실 유포한 김영록 후보 사퇴하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5 21: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 예비후보, “더불어 민주당은 김 후보의 자격 박탈해야”
“공정경쟁, 민주주의 심각한 훼손” 엄중 대처 밝혀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5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록 예비후보가 배포한 문건을 들어 보이며 공식 사퇴를 요구했다.
[데일리모닝] 홍깁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신정훈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김영록 예비후보가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공정경쟁의 심각한 훼손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파장이 일고 있다.

신 예비후보는 5일 오전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영록 예비후보는 4일자 보도자료를 통해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국회의장, 이해찬 전 국무총리, 강기갑 전 민주노동당 대표가 자신에 대해 지지를 공식선언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는 허위라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언급한 정치인들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의례적인 인사말 또는 축하 영상을 보냈을 뿐, 자신에 대해 공식적으로 지지·선전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도자료를 배포, 이 행사에 참여하지 않은 다수의 언론매체가 이를 기사화해서 ‘대세론’의 근거로 삼는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김 예비후보는 전남도지사 출마를 대통령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허위사실을 말하고 이를 SMS 등을 통해 무차별적으로 배포하고 있으며,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신분·직업·경력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신 예비후보는 “공정한 경선관리에 책임 있는 추미애 대표와 중앙당은 이같은 허위사실 유포에 따른 심각한 여론왜곡에 대해 즉각 사실 확인에 나서고, 책임을 물어 후보자의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예비후보는 “자신은 어렵고 힘들 때 문재인과 당을 지켜온 사람이지만 김 예비후보는 안철수냐, 문재인이냐를 저울질했다”며 “‘문재인의 가면’을 쓰고 이해득실에 좌고우면하며 오락가락한 김 후보에게 전남의 미래를 맡길 수 었다”고 거듭 사퇴를 촉구했다.

신 예비후보는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도 이러한 사태는 공정경선의 심각한 훼손이자 우리가 지켜온 민주주의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며 선관위 신고와 검찰 고발 등 후속절차도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