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 ‘아이 좋아, 엄마 좋아’ 보육공약 발표
김영록 전남지사 예비후보, ‘아이 좋아, 엄마 좋아’ 보육공약 발표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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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모전담 간호사 배치·안심차량 지원 등 5대 실천방안 제시

▲ 김영록 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는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을 만들기 위한 ‘아이 좋아! 엄마 좋아’ 보육공약을 5일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순천시 선거사무소에서 지역 주부들과 자리를 함께 하고 “신생아 양육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의 결과로 전남도의 합계 출산율은 1.47명(전국 평균 1.17명)으로 전국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지만 직장맘 등 주부들이 좀 더 체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맘(Mom) 편한 전남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급격한 인구감소로 일부 지자체의 경우 존폐 위기로까지 몰리고 있는 현실에서 전남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은 인구 확충부터 비롯돼야 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 즉 여성들의 출산과 양육에 유리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김 예비후보는 “우선 전남도청을 비롯한 공공기관은 물론 도 내 기업들에서 누구나 눈치보지 않고 출산휴가를 내고 육아휴직을 갈 수 있도록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각 거점병원별로 ‘산모전담 간호사’를 배치해 임신과 육아를 지원 ▲신생아 및 유아 예방접종 시 ‘안심차량’ 지원 ▲직장맘을 위해 휴일, 엄마와 아이가 함께 하는 놀이공간 혹은 어린이집 운영 확대 ▲ 미취학 어린이를 데리고 타는 부모님에 대한 대중교통 무료 탑승 지원 등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실제 주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공약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참석자들의 지적에 적극 공감을 표하고 “도지사가 되면 실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드는 등 보육관련 공약을 도정 최우선 과제 중의 하나로 추진, 실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영록 예비후보는 농식품부 장관, 18·19대 국회의원, 전남도 경제통상국장과 행정부지사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