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전남교육감 출마 '선언'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 전남교육감 출마 '선언'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09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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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교육예산 5조원 시대를 여는 힘있는 교육감 되겠다”

▲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9일 오전 전남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9일 “전남교육 예산 5조원 시대를 여는 힘 있는 교육감이 되겠다”며 6·13지방선거 전남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고 전 총장은 9일 오전 전남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람을 키우는 교육을 통해 위기의 대한민국을 벗어나야 한다”면서 “낡은 교육을 틀을 깨라는 도민의 준엄한 명령을 실천하기 위해 교육감 선거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는 “교육기회의 불평등, 학교폭력과 미세먼지 등 안전문제,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때문에 공교육이 위협을 받고 있는 것이 우리 교육의 현실이다”며 “교육의 위기를 벗어나는 길을 오로지 사람을 키우는 일 뿐입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문재인 대선후보 정책 공간 국민성장 교육팀장으로 교육정책을 개발해 문재인정부 교육정책의 초석을 마련한 경험을 최대한 활용, 전남 교육예산 5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고 전 총장은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맞는 우리 교육현장이 갖춰야 할 과제는 안전과 자율"이라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교육모델을 전남교육에서 찾을 수 있도록 힘 있는 교육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고 전 총장은 사람중심의 포용교육과 미래를 여는 창의·융합교육을 실천하기 위해 △전남형 교육모델 개발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시민교육 △고교무상교육 △전남형 작은학교 강화 △폐교와 유휴교실을 활용한 마을문화교실 운영 등 5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다섯가지 공약을 뒷받침하는 40여 개의 세부 과제를 단계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고석규 전 목포대 총장이 전남도교육감 선거전에 가세하면서 장석웅 전 전국교육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오인성 전 나주교육장 등 3명이 치열한 선거전을 펼치게 됐다.

한편, 고 전 목포대 총장은 서울대, 서울대 대학원(문학박사) 졸업하고, 목포대 총장, 역사교과서 국정화 진상조사위원장,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