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만채, 전라선 수서발 SRT 연내 개통 등 공약
장만채, 전라선 수서발 SRT 연내 개통 등 공약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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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장만채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예비후보가 전라선 수서발 SRT 연내 개통과 전라선 익산~여수 구간 직선화 임기 내 추진을 약속했다.

장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라선권 인접 시군의 교통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고속철도 사업 등 사회간접시설 투자로 전남 동부권에 대한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전라선권 구간은 전주 한옥마을, 남원 춘향테마파크, 곡성 기차마을, 구례 국립공원 지리산과 순천만국가정원, 광양 매화축제 등으로 교통수요가 크게 늘고 있지만 아직은 교통편이 불편해 성장세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여수시의 경우 해양관광도시로 인지도가 높아져 매년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면서 전라선 KTX 이용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순천시도 지난해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등 방문객이 920만 명에 이르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지난 2015년 호남선 KTX 개통에 따른 이용객 행태와 교통 활용변화에 대한 조사에서 전라선 KTX 분담률 증가는 여수·순천이 55.2%나 되며 여가와 관광을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분석이 이를 반증한다.

더욱이 2016년 12월 개통한 수서발 SRT에서도 전라선은 제외돼 지역민을 비롯한 관광객들의 불편 호소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2016년 전라선권 7개 지역 시장·군수(전주·남원·곡성·구례·순천·광양·여수)들이 ‘전라선 KTX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정부의 철도 정책에 전라선 차별 중지를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당시 △전라선 KTX증편 △수서발 고속철도(SRT) 전라선 운행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사업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요구하는 공동건의문을 발표했다.

그러나 전라선 KTX운행 횟수만 8회 정도 증편됐을 뿐 사실상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장만채 예비후보는 “여수·순천 등 전남 동부권 지역민과 방문객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전라선권 인접 시·군들이 경부선이나 호남선에 비해 운행 횟수나 소요 시간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는 인식이 강하다”며 반드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