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훈, “김영록 ‘허위답변’ 책임있게 해명하라"
신정훈, “김영록 ‘허위답변’ 책임있게 해명하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5 0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영록, “대통령이 출마 요청”→“그렇게 얘기한적 없다”

▲ 김영록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후보가 4일 유권자들에게 보낸 휴대폰 문자메시지 캡처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신정훈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후보가 김영록 경선후보에게 “허위사실 유포와 수시로 바뀌는 거짓말에 대해 거듭 책임 있게 해명하라”며 촉구했다.

신 경선후보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TV 방송토론회에서 제기한 김영록 예비후보의 ‘대통령 출마 요청’등의 해명과 관련, “허위 답변에 책임있게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신 후보는 “지난 12일 밤 방송토론회에서 ‘대통령이 직접 출마를 요구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영록 예비후보가 ‘그렇게 말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이는 명백한 허위”라며 김 후보 측이 무차별적으로 내보낸 문자 메시지를 14일 공개했다.

신 후보가 제시한 김 후보측 문자메시지(4월 4일자)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이 농식품부장관의 전남지사 출마를 요청한 것은 민주당의 뿌리인 전남을 지키고 발전시키라는 명령”이었다며, 대통령의 출마요청임을 분명하게 명기하고 있다.

김 후보는 방송토론회에서 “대통령께서 허용을 해서 출마한 것이라고 했지, 대통령이 출마하라고 했다고 이야기 한 적은 없다”고 번복했으며, 이후부터 배포한 보도자료에는 ‘대통령께서 출마 허락’이라는 표현으로 슬그머니 말을 바꿨다.

신정훈 후보는 또 “문재인이 어렵고 인기가 떨어지니 의정보고서와 자신의 경력은 물론 의정보고회 개최 플래카드에서조차 민주당을 삭제해 버렸다”고 질문한데 대해, 김 후보는 “의정보고서는 연말에 당명이 바뀌는 과정에서 제대로 표기할 수 없었다”고 궁색하게 해명하서 플래카드 당명삭제는 언급하지 않았다.

실제로 새정치민주연합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의 당명 개정은 2015년 12월 28일이었으나, 의정보고회 행사는 2016년 1월 7일로 당명을 언급할 수 있었음에도 이를 회피하지 않았느냐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편 사단법인 한국학원총연합회 전남도지회(전남도학원연합회장 이재학)는 “전남학원운영자 시군대표단이 예비후보 김영록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침소봉대’에 대해 항의하면서 “김 후보 측이 10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학원연합회는 “5~6명 학원장들의 지지표명을 ‘전남의 학원운영자 시군대표단’이라는 정체불명의 용어를 사용하여 마치 연합회에서 지지선언을 한 것처럼 호도한 행위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항의를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