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남지사 김영록·장만채 경선후보 지지 ‘호소’
민주당 전남지사 김영록·장만채 경선후보 지지 ‘호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6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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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1위 여세를 몰아 결선투표에서 반드시 승리 하겠다”
장만채, “공약과 진정성으로 승부해 문 대통령과 민주당에 누가되는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

▲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경선후보 김영록(왼쪽) 장만채(오른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 1차 경선에서 1,2위를 차지한 김영록·장만채 후보가 각각 오는 18~19일 치러질 결선투표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록 후보는 15일 전남도지사 후보 경선 결과, ‘결선투표에 임하는 각오’라는 논평을 통해 “1위 예비후보의 여세를 몰아 결선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 도민과 당원 동지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어떤 비방과 흑색선전, ‘가짜뉴스’에도 굴하지 않고 정책과 검증된 공약으로 승부하겠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결선투표 역시 도민과 당원동지들을 믿고 앞장 서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을 지내는 등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자신을 꼭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만채 후보도 결선 진출 소감과 각오라는 글을 통해 “정치권의 기득권 공방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전남도민과 민주당 당원 동지 여러분의 열렬한 지지 덕분에 결선 여론조사에 진출했다”며 “이는 민주당 입당 이후 보름여 만에 일궈낸 기적 같은 일이다. 적극적인 성원 덕분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장 후보는 “결선 여론조사에서도 지금까지처럼 공약과 진정성으로 승부하겠다”며 “아름다운 원팀 경선을 하겠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누가되는 네거티브는 절대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장 후보는 “100원의 행복마을 등 전남을 새롭게 바꿀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많은 공약을 준비했다”며 “전남도지사가 되면 모든 공약을 반드시 실현해 잘사는 전남을 만들 겠다”고 적극적인 성원 부탁했다.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실시한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 경선 결과, 김영록 후보가 40.93%(1위), 장만채 후보가 32.50%(2위), 신정훈 후보는 26.58%(3위)를 득표했다.

3위를 기록한 신 후보는 탈락하고 1,2위인 김 후보와 장 후보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실시하는 결선투표로 민주당 전남지사 최종 후보가 가려지게 됐다.

신 후보의 지지층이 어느 쪽으로 갈 것인가에 따라 1차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김 후보가 굳히기를 할지, 장 후보가 막판 뒤집기를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 후보는 나주시장과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전남 중부권에 탄탄한 지지기반을 구축하고 있고 자치분권연대와 농민단체 등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