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육청, "교실혁명 통한 공교육 혁신해야"
광주교육청, "교실혁명 통한 공교육 혁신해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7 14: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주시교육청, 국가교육회의에 대입정책 5가지 개선안 제안

▲ 광주시교육청 전경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대입제도 개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교실혁명을 통한 공교육 혁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교육청은 17일 대입제도 국가교육회의 이송안에 대한 입장문을 통해 “경쟁·입시 중심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미래핵심역량을 함양할 수 있는 대입제도 개편만이 현재의 교육적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는 길이다”고 밝혔다.

특히, 일부 이익집단에서 공정성을 내세워 한 줄 세우기 교육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큰 우려를 표했다.

시교육청은 “1년의 유예기간을 두고 여러 계층, 여러 논의과정을 거치는 것은 대입제도 개편이 대학입시경쟁에 매몰된 현재의 대한민국 교육을 정상화하라는 시대적인 요구임에 틀림없다”고 했다.

시교육청은 세 차례의 대입정책포럼을 거쳐 마련한 5가지 개선안도 함께 제안했다.

개선안에는 ▲대입제도 5년 예고제 및 대입정책 확정제 ▲수능 이후 전형 및 학생부와 수능으로 전형 단순화 ▲공통과목 중심의 등급제 절대평가 실시 ▲고교 교과성적 절대평가 도입 ▲학생부종합전형의 공정성 확보 방안 마련 등이다.

시교육청은 “대학 입시에 의해 고교 교육과정이 좌우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함께 구축할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장휘국 교육감은 “국가교육회의가 주관하는 논의와 공론화 과정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며 “정치적, 이념적, 이기주의적 편견을 넘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엄정한 관점으로 앞으로의 논의가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