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성군수 후보들 경선 치르게 해 달라”
“민주당 장성군수 후보들 경선 치르게 해 달라”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8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도당 단수 추천된 윤시석 예비후보와 재심 신청한 김수공 예비후보 경선 청원

▲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예비후보 김수공 (왼쪽) 윤시석(오른쪽)
[장성=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장성군수 예비후보들이 서로 경선을 치르게 해달라고 중앙당에 청원해 화제가 되고 있다.

윤시석 후보는 지난 14일 민주당 전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심사 결과 단수추천 후보로 확정됐다.

하지만 김수공 예비후보는 16일 전남도당의 경선 배제결정에 대해 중앙당에 재심을 신청했었다.

윤 후보와 김 후보는 17일 오전 “군민화합과 민주당 당원들의 요구에 부응하자”며 양 후보가 아름다운 경선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달라는 취지로 중앙당에 청원서를 제출했다.

청원서가 접수되자 17일 중앙당이 재심을 인용했으며, 결국 두 후보가 경선을 치루게 됐다.

민주당 전남도당 공심위가 윤 예비후보를 단수 후보로 결정하기 하루 전 장성지역 민주당 예비후보들이 “아름다운 경선을 치르고 경선결과에 승복하자며 ‘One Team 서약식’을 했었다.

윤시석 후보는 “당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야 하고, 당원과 후보들의 생각이 일치되어야 군민들이 원하는 아름다운 경선을 이룰 수 있다”며 “당원과 군민들의 분열을 막고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결단 내렸다”며, “장성군민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라면 조금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오늘의 선택에 한 치의 후회도 없다. 군민들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