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장만채,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후보 막판 '지지 호소'
김영록·장만채, 민주당 전남지사 경선후보 막판 '지지 호소'
  • 홍갑의 기자
  • kuh3388@hanmail.net
  • 승인 2018.04.1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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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 “막판까지 난무 ‘가짜뉴스’ 가려 달라”
장 후보, “행정 개혁 전문가 선택해 달라”

▲ 김영록(왼족)·장만채(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전남지사 예비후보
[데일리모닝] 홍갑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라남도지사 후보를 확정 짓는 결선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예비후보와 장만채 예비후보가 막판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결선투표는 18일부터 이틀 동안 권리당원 ARS 투표 50%와 여론조사 50%씩 반영하는 진행된다.

◇ 김영록 예비후보, “막판까지 난무 ‘가짜뉴스’ 가려 달라”

김영록 후보는 18일 결선투표 호소문을 통해 "도민의 축복 속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정정당당하게 겨루길 바랐으나 장만채 후보 측의 흑색선전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말로는 '아름다운 경선'을 얘기하지만, 판세가 몰리자 가짜뉴스에 허위사실 대량 유포까지 난무하고 있다"면서 “결선투표 당일까지 계속되는 이런 비방은 스스로는 물론 집권당 경선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는 “'안철수 특강' 논란으로 정당 사상 유례가 없는 당에 해를 끼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는 서약서까지 쓰고 입당한 장 후보가 민주당과 당원들 앞에서 좀 더 자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특히 "경선 기간 그래왔듯이 오직 도민과 당원들만 보고 달려가겠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더 겸허한 자세, 새로운 마음으로 결선 투표에 임하고 있다"면서 "끝까지 정책과 비전으로 대결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흑색선전과 가짜뉴스는 도민과 당원들께서 정확하게 가려내, 현명한 선택을 해 주실 것으로 믿는다"면서 "대세는 본인으로 지난 1차 경선에서처럼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주실 것으로 확신하며 반드시 승리해 민주당 전남도지사 후보로서, 도민과 당원동지들의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 장만채 예비후보, 행정 개혁 전문가 선택해 달라

장만채 예비후보도 18일 결선 투표 지지 호소문에서 “창의적이고 개혁적인 마인드로 행정을 바꾸는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장만채 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바란다”고 도민과 권리당원에게 호소했다.

장 후보 선대본부는 “장만채 후보는 순천대 총장 시절, 순천대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대학으로 이끌었고, 전남도교육감 때는 위기의 전남 교육을 전국 1위로 만들었다”며 “사고의 전환을 할 줄 아는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밝혔다.

게다가 “전남은 인구 유출 등으로 사상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기존의 행정 행태를 바꾸지 못하면 전남은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영록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장 후보 측은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는 사람을 뽑을 것인지, 진정성 있는 사람을 뽑을 것인지, 도민과 민주당원들이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며 "장 후보는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을 준비한 진정성 있는 후보"라고 당부했다.

한편 민주당 전남지사 후보를 결정짓는 결선투표 결과는 18일 오후 9시 전후 민주당 중앙당이 공식 발표할 예정이어서 김영록 후보가 1차 경선 1위와 컷오프 한 신정훈 후보의 지지세까지 더해 '굳히기'를 할지 아니면 장만채 후보가 김 후보에 맹공을 퍼부으며 '대역전극'을 펼칠지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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